데빌맨이었고

기대 하나도 안했는데 재밌었던게 불새+데즈카 오사무 만화들이었음

나가이고의 업적이나 역사적의의는 알지만 데빌맨 자체만 보면 좀 정신이없다 그래야 하나 캐릭터만 두고 이거그리다 저거그리다 하는 느낌인데 잔인함이나 박력이 생각보다는 아쉬웠음

하도 폭력과 섹스의 아버지 이런 얘기 듣다보니 요즘 기준으로도 좀 높은걸 기대했었나봄

불새는 그냥 고전빨 노잼 교훈만화일줄 알았는데 단편들이 다 기발하고 지금 기준으로봐도 연출 신선하고 완성도 높아서 진짜 놀랐음

사실 둘이 비슷한 시기만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당시엔 데즈카쪽이 비교적 얌전한 이미지고 나가이가 과격하고 자극적이라 훨씬더 재미면에서 앞설거라 생각했는데

폭력과 야한 자극은 결국 허들이 점점 높아져서 고전싸움에선 좀 불리한게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