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극 구조로 되있어서 아무것도 모르는척 허당끼있는 연예인이 일상을 지내면서 알아보기 쉬운 캐릭터상을 연출하면

그걸 다수의 패널 연예인들이 보며 특정 포인트마다 재미있게 반응하고

연예인의 일상과, 패널들의 반응을 전체적으로 시청자가 보면서

(더 재미를 느끼기 위해) 시청자도 그 패널들의 평가에 동참하고 반응에 동조하는 구조랑 비슷한것 같음


대상과 독자 일대일 구도가 아니라

패널들에게 어디가 재미 포인트인지, 특정 상황은 어떻게 해석하는지 단순화시켜 코치받는 느낌임

관계속에서 같이 동참해 뭔가를 해석하고 공유하는 재미를 위한 구조상, 더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자연스레 동조되어야 하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표현에 대한 해석이 단순하고 딱딱하고 공산품적이고 기호적으로 되는것 같음

그리고 그런 극중극 패널동조의 구조상 입체적인 내용을 담아낼수도 없음

패널들이 보고 단순하게 기호로만 해석하는 딱 그부분만 가치가 생기기 때문에

베르세르크라던지 제트맨에서의 다양한 깊이있는 연출, 정서, 감정, 내용전개 등을 담을수 없음

등장인물이 어떤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거나, 컷 배분으로 분위기를 만들거나, 특정 사물을 특정 각도에서 보는듯 그리거나, 은유적인 내용전개를 하는것 등을 못하고 오직 직선적임

재미 포인트를 코치받으면서 쉽게쉽게 재미를 느낄수 있어 독자의 수준이 높든 낮든 양산화 되었는데 극중의 패널들 눈에 안보이면 가치없는게 되는 구조다보니 단순함의 한계를 가지게 된것임

아무리 이세계 만화가 다들 가볍다고 해도 단발적인 재미를 위해 잠재성을 거세시킨 구조를 택한 느낌임

이세계 삼촌이 보통의 이세계 만화보다 더 주목을 끌었던데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관찰예능이 주류가 된 사람들의 성향도 있으리라 생각함

그냥 이세계 만화는 뭔가 심심하게 느껴지는데 그 심심함의 정체는 사실 관계속 타성에 젖어있음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