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고딩 시절에는 같은반 오타쿠들이랑 소년점프 연재작이나 러브코미디 만화들 갖고 떠드는거 나름 좋아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이 먹어가면서 그런 얘기는 거의 안 하게 되는 것 같음
왜 그러냐면 결국 서로서로가 "내가 모르는 건 니가 아무리 설명해줘도 관심 없음 & 내가 빠는 게 무조건 최고임" 여기서 벗어나지를 않아서 현타가 오더라고
그리고 나도 처음엔 '아 ㅅㅂ 친구들끼리 서로 좋아하는거 공유하면 좋은거지 이놈들은 왜 지들이 빠는 것만 최고라고 우겨대냐'고 생각했었는데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솔직히 나 역시 걔네들이 빠는 이세계물이나 씹덕애니, 게임 등에 관심 없는건 마찬가지고 ㅇㅇ
그러다보니까 친구들이랑 만나도 서브컬쳐 얘기는 내 쪽에서 일부러 안 꺼내게 되는 것 같음
생각해보니 내가 덕후 친구들이랑 마지막으로 오타쿠스러운 얘기 나눴던게 아마 내가 군대 들어가기 직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슬라임 뭐시기 이세계물이랑 블랙 클로버, 귀멸, 우공못이 원나블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하는 얘기 듣고 ㄹㅇ 현타 씨게 왔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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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엄청나게 추천해댔는데 한두개 빼고는 절대 안봄 ㅋㅋㅋ
ㅇㅈ 추천해줘도 듣는둥 마는둥 하면 현타오지 ㅋㅋ - dc App
그래도 성인되고 건담에 빠져서 같이 프라 만들고 극장판 보고 한 기억은 있네요
근
오타쿠가 문제가 아니라 원래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됨. 고딩때 초딩처럼 못노는것처럼 20대엔 10대처럼 못 노는게 당연한거
그런건가... 아무튼 덕질이란게 나이 먹어가면서 혼자 즐기는 쪽으로 하게 되더라고. 그래도 만화 자체는 여전히 좋아하긴 하지만 - dc App
재밌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