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구라,피아노숲
전부 중간에 보다가 하차했는데. 왜냐하면 애네들 음악 연주하는뭐랄까 여기에 왠지 모르게 내가 몰입을 못하겠음.
아니 이 음악은? 이소리는?? 이러는거 너무 다른나라 이야기 같고 애네들 지금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듬.
스토리만 보면 되지 이런 생각도 드는데. 메인은 음악이다 보니 몰입이 안되더라
그럼 애니로 보자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만화책보다가 애니로 볼려는게 뭔가 시간아깝고 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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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맨날 지들만 감동하고 즙짜고 그러니까 소외감 느껴지자너~
ㄹㅇ지들끼리 아는애기함 ㅋㅋ - dc App
락 좀 알면 시오리 익스페리언스 봐 보셈
그냥 락하던지 굳이 죽은 락스타들 빙의합체를 해야되냐고
BECK 냅두고 그런 거 볼 이유가...
그런거신경쓰이연 음식이나 딴것들도 못보지않나
아무리 잘 만든 음악만화라고 한들, 사실 직접 음악을 들어서 느끼는 체험과 비교하면 민망해지지만 찌르르 느껴지는 공감각뽕 한번 느끼고 나면 괜히 이런 음악만화 무용론 볼때마다 변호해주고 싶어짐(아주 좋은 음악만화에 한해... 편차 특히나 매우 심한 장르라 생각함)
유독 여러 전문장르만화 중에서도 음악만화에 대해 이런 비판이 자주 나오는듯 한데, 왜 다른 만화에서 보여지는 움직임, 맛, 여타 감각 등등에 대한 생략된/생략될 수밖에 없는 요소에 대해서는 말이 없는데 유독 음악에만 이렇게 박한가 사실 대부분은 작가들의 역량 부족과 그로 인한 수준 이하의 연출이 음악과 합쳐져 메르헨 어쩌구에만 집착하는 저질적인 물건이 탄생하기 때문이지만 그냥 여러가지 공감각 중에서도 색청 조합에서 좀 닫힌 마인드가 있지 않나 싶음
헤겔이 음악에 대해 본인의 책에서 '음악은 외면적인 물질세계를 제거함으로써 시작된다. 그리하여 음악은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 흐르는 주관적인 느낌과 감정을 이념적인 감각으로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가장 추상적이고 물질적인 것에 귀속되지 않는, 내적인 예술활동임을 말한 것임 다소 억지스러운 소리일지는 모르나, 파동 역시 물질에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소리가 생긴 순간 한계가 그만큼 명확해짐
(잘 만든)음악만화는 역설적으로 소리를 제거함으로써 음악을 구속하는 감각들을 전부 풀어버리고 훌륭한 이야기와 훌륭한 연출이 합쳐졌을 때 오히려 수용할 수 있는 소리는 이론상 더 나아갈 수 있음 난 이걸 일종의 초월적 색청현상이라 보고 싶은데, 어쨌든 윗댓에서 말한 것처럼 '지들끼리 감동하고 치켜세우는' 그 음악을 실제로 들어보면 그거보다는 덜한 감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함 이미 소리가 들려버린 순간, 기대에 못 미칠 수밖에 없다는 거...
그래서 주관적이고 내적인 이념적인 감각 - 음악이라는 것은 그래서 음악만화와 같은 매체를 통해서도 충분히, 어쩌면 오히려 이런 매체를 통해서 전달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함 개인차야 있을 것이고, 이 글이 만연한 음악만화 무용론까지 가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얘기 나온 김에 내 생각 좀 써봤음
4번째 댓 보고 기억난건데. 한번 있었음. 피아노의 숲에서 주인공 초등학생 콩쿠르 나갈때일꺼다 아마. 그때 항상 런닝만 입고 맨발로 숲속에서 피아노다니던 주인공이 대회 나왔다고 제대로 차려입고 치다가 이건 아니라면서 옷 다 풀어재끼고 구두도 벗어던지고 피아노 치던장면이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장면이 뭔가 확 소름이 있었던거 같다. - dc App
근데 그후로는 뭔가 밋밋하고 지들끼리만 아는 애기하는 거 같아서 하차했음. - dc App
헤겔이랑 이론상 더 나아갈수있다는거 보니까 더 불가능한걸로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