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사진인데 친구랑 일본여행 갔을때 다녀온 교토의
국제 만화박물관. 인터넷에 검색해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딱히 없을정도라 포켓몬센터같은 인지도가 없는데 여행 가기전
행선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예전에 여행만화에서 작가가 들렸던
것이 기억나서 가기로 결정함.
뭔가 전경같은걸 담아야 하는데 평소에 사진 찍어버릇을 안해서
눈으로 잘보고 가면되지 하고 안찍었음... 잔디가 깔린 운동장이 펼쳐져있고 중간에 앉아서 만화보는 사람들이 있었음. 겉만 봐선
딱히 만화랑 관련있어 보이진 않음.
안에 들어갔을때 담당직원이 외국인이 온게 신기했는지 어떻게
알고 왔냐고 영어로 물어보길래 만화에서 보고 왔다고함. 비치된
만화들을 하루종일 공짜로 읽을 수 있어서 입장료는 싼편은 아님
만화가 여기저기 꽂혀있고 홀에는 기념품들이 있었음. 만화
작법서랑 화집, 공책, 컵, 노트, 기념주화 등등이 있는데 아톰
타월이랑 머그컵, 불새 기념주화, 작법서 몇개 사가지고 왔음.
기념품 파는데 근처에도 책장이 있고 각국의 언어로 출판된
일본만화들이 있었는데 한국어 섹션도 있었음. 그냥 구색을
갖춰놓은거라 이 만화 저 만화 중구난방으로 꽂혀있음.
도라에몽 장편판 안본게 있어서 잠시 읽었음
그리고 캐리커쳐 그려주는데가 있는데 놀이동산 같은데서
그려주는 캐리커쳐와 달리 일본만화체로 그려주는데 당시에
브레이크 타임이라 그려논 것만 구경했음. 그리고 건물 전반에
앉을곳이 많아서 듬성듬성 사람들이 앉아서 만화를 읽고있음
2층으로 올라가면 중앙복도에 데즈카 오사무의 불새조형이
자리잡고 있는데 만신의 위엄이 느껴짐 신사에서도 별 생각
없었는데 어쩐지 경건해지는 기분.
그리고 2층에서는 정기적으로 기획전을 하는 모양인데 내가
방문했을때는 나츠메 우인장 기획전이었음. 일본어를 몰라서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고 애니메이션 방영을 기념해서 애니와
만화의 차이, 작가가 평상시에 쓰는 도구, 스케치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있음. 만화를 읽어보면 그림을 잘그린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는데 전시해 놓은것 보면 나름 열심히 그린 것들도
있음.
그리고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렸거나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일본만화의 세계화에
도라에몽이 소개되어 있어서 도라에몽 팬이라 사진찍음
필리핀이었나 동남아에 도라에몽을 유별나게 좋아하는
국가가 있어서 소개되어있었음
돌아다니다보면 관광객이 별로 없음 사진 찍는사람이 딱히
없고 서양인은 없었음.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만화방 일일권
끊고 만화읽는 느낌. 만화가 정렬되어 있는데 일본어를 몰라서
무슨 기준으로 정렬한건지 알 수 없었음. 만화도 전권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고.. 아무래도 박물관이라 옛날 만화들이
많고 사람들 읽는 것도 옛날만화
만화의 길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흥분. 언어의 장벽으로
그림만 쭉 훑어봤음. 국내에서 꼭 정발해줬으면 좋겠는데 좀
가능성있다고 생각한 새미콜론은 출판을 거의 안하는 실정이고
다른데는 문학동네 정도? 옛날 그림체에 마니아들만 볼법한
내용이라 수익보장이 암울하지만 정발 꼭 해줬으면 좋겠음..
마지막으로 나오는데 옆에 식당이 있는데 만화고기를 팔았음
식사를 하고 왔기 때문에 먹지는 않았는데 신기했음. 어떤
이유에선지 박물관 내부에 못가게 막은 곳들이 좀 있었는데
나중에 방문하게 되면 좀 더 느긋하게 관광하고 싶음
코로나가 좀 해결되야 다른데도 좀 갈텐데...
훔치고싶노
만화고기 탐나네
망가니쿠 ㄷㄷ
교토 만화박물관은 토키와장 멤버들 위주인가 기타큐슈 만화박물관은 마츠모토 레이지 메인이던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