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도서관에서 빌려본 오사 게렌발의 책들




작품들은 작가가 실제 겪은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긴 불안이 작품에 지배적인 정서다





불안은 그림체에도 반영이 된 듯한데

음식물이나 나뭇잎을 비롯한 많은 선들이 음모마냥 너저분하게 그려진 것을 비롯해서 말이다.


밑에 컷들은 불안의 순간을 더 구체적으로 포착해냈다






작품 대부분이 등장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데 집중되어 있어

건조한 편인데,


<가족의 초상>은 서사 구조가 뚜렷하고 자극적인 편에 속해

다른 작품보다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작가는 <가족의 초상> 국내 정발 후기에 이렇게 밝힌다.


"이 책을 읽지 마세요. 이것은 내가 쓴 책들 가운데 최악입니다.

이 책 말고 나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주세요"



<가족의 초상>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스포일러 포함이라 생각해 흰색글씨로 적었어요)



아빠의 친구가 자주 놀러왔다.


그 아저씨는 나에게 호감이 있어보였는데,


그 점이 사춘기인 나에게 무언가 껄끄러운 느낌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아저씨가 술에 취해, 내 몸을 더듬었다.


이 일을 엄마와 아빠에게 말했지만


오히려 둘은 그 아저씨를 두둔한다.



나에게 호감을 회복할 수 없게 된 아저씨는


우리 엄마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아참 스웨덴 여성 작가이고 페미니즘이 기저에 깔려있으니

참고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