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업에서 디지털 만화 관계자가 게스트 강사를 해줬다
놀란 건 우리가 보는 세상에선 알 수 없는 [스크롤 만화의 대두]다.
달에 1억엔이나 팔리는 작품도 제법 많다고 한다. 독자층은 10대20대가 중심이라는데 50대인 만화 관계자로선 그 실감이 안 생긴다
전세계적으론 스크롤이 이미 표준이고 페이지는 삐삐가 돼 가고 있다. 이것도 우리의 시점에선 보이지 않는다 비유하자면 지방에서 인력거를 볼면서 생계를 꾸리는 사이에 도시에선 증기기관차 때문에 이력거는 멸종 직전 같은 느낌
게스트 강사는 학생들한테 "페이지를 배우면서 스크롤도 그릴 수 있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일본의 대형출판사도 "스크롤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이거도 비유하자면 90년대 초에 "저 pc 쓸 줄 압니다"라고 하면 어디든 취직할 수 있는 거랑 닮았다.
스크롤 방식은 페이지식이랑은 아예 다른 물건. 스시 장인이랑 파티시에 수준의 거리감이 있다. 같은 "만화"로 묶으면 안되는 거다.
아무튼 이런 실태를 안 것만으로도 엄청 득본 기분이다.
생각해보면 1996년에 완구 회사를 관두고 게임 회사에 들어가서 디지털 작화를 배운 덕분에 나는 지금도 현역 만화가다.
동세대 만화가 중에 사라진 사람이 셀 수도 없을 정도란 걸 생각하면 스크롤 방식은 지금 배워둬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크롤이 세계표준라는건 뭔 헛소리냐 프랑스 뉴스에서 원피스얘기는해도 좆툰얘기는 코빼기도 안보이는데 도대체 매출 인지도 어느점에서 스크롤이 세계표준이라는거지?
그냥 회사부장 틀딱새끼가 어 그거 머냐 엔에프티? 그게 대세라는데 우린 그런거없냐? 이지랄하는것처럼 잘 모르면서 과장하는것같네
전 세계가 스크롤 방식에 뛰어들면 각이 나오겠지 ㅋㅋㅋ 스크롤 자체가 좆병신인지 아니면 한국만 병신인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