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은 럽코.
이러니저러니해도 안경을 제외한 히로인들 매력은 확실한 편인것같다. 럽코답게 누가 원탑이냐로 싸우지만 안경 빼면 다 매력 있는 캐릭터인건 맞는것같음. 난 수영하고 재수가 가장 좋지만
아쉬운점은 작가가 럽코 외의 국면에서는 대체로 생각을 안하고 그린다는것.
거의 무너져가는 집에 살면서 돈 없어서 추천으로 대학가려는놈이 여동생은 3단케이크를 심심하면 만드는 돈 많이 든다는 베이킹취미고, 그 케이크를 남았다고 학교에서 친구들과 나눠먹는놈이 돈이 없다고 길가에 있는 두릅을 따서 튀겨먹을 생각을 한다. 참고로 길가의 두릅을 기름에 튀겨먹는건 닭을 사서 삶아먹는것하고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
히로인들은 보드게임을 잘 하고 싶다던가, 대체 그게 뭔가 싶은 엄마의 별을 찾고싶다던가 하는 공감 안되는 이유로 공부하고(그나마 수영 재수는 이해라도 가긴함)
바다에선 돌고래가 날아다니고 무인도에 표류하면 언어능력 뛰어난 여자애가 동물과 소통하고...후자는 외전이라지만 본편 내용 보면 사실 실제로 가능하단 설정인것같다.

보다보면 짜증나는 요소가 산재해있는데도 나름 인기 끄는건 역시 히로인들 캐릭터성하고, 그 히로인중 메인 히로인이 없다는점 덕분이 아닐까싶다.
니세코이 히로인 경쟁 보면서 '님들 아무리 싸워봐야 메인히로인인 치토게가 이길텐데...' 하면서 안쓰럽게 본적이 있는데, 우공못은 얘가 메인 히로인이요 하는것 없이 모든 히로인들을 데리고 가려는게 좋다.
열린결말로 간다면 모를까 히로인 한명과 이어지는 결말로 구상한다면 메인 히로인은 안 정하는게 맞다. 호시노 눈을 감아같은 만화는 압도적으로 서브히로인이 인기가 있었음에도 메인히로인이란 이유로 독자가 납득할수도 없는 전개로 메인히로인 호시노엔딩으로 끌고가던데...적어도 독자들의 수요에 반응을 할 수는 있는 구도란건 참 좋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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