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라면은 라멘의 번역어가 아니라 인스턴트 유탕면을 지칭하는 개념이 됐고

라멘은 전문점에서 파는 일본식 생면요리를 칭하는 고유명사처럼 자리잡았잖음

스시-초밥/김치-기무치 같은 경우가 아니라

두 단어가 지칭하는 대상에 대해 꽤 명확하게 구분이 이루어진 상황인데  <- 이건 아니라고 우기지 마셈

라멘을 라면으로 옮기는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할수 있지 사회성을 고려했을때 번역어 대응 개념이 아니니까



그래서 옛날에는 이 구분이 그렇게 세지 않았는지 그냥 무조건 라면이라 번역됐지만(최근에도 많이 그러긴 하고)



외식산업이나 의식이 많이 달라진 최근에 나오는 만화 같은 경우는 라면/라멘 구분해서 내고 있는 것들이 늘어나는것도 그때문이고

기계적으로 번역하기보다는 현재 사회에서 그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에 따라 적절히 취하는게 맞다고 봄

20년전에 라멘이라 썼으면 번역 우리말 안쓴다고 욕이나 먹었겠지만 지금이라면 지칭하는게 다르다는걸 잘 받아들일수 있는 합의가 이루어진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