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성일 센세의 일침을 맛보아랏.
덕국이 드레스덴 대폭격에 대해서 할말이 없어서 안하고 있겠냐.
한국전쟁에서 공산당 간부의 자식들이 압록강 근처에서 굶주림과 추위에 떨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국 머스탱 폭격장면만 묘사한다면, 그건 김일성의 남침이라는 원인을 망각한 채 피코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어도 마땅한 것.
그런 비판은 작품의 휴머니즘과는 관계없는 일이지.
타카하타 이사오가 군국주의자라거나, 일본제국을 찬양했다거나, 공산주의가 아니라거나, 식민지배를 정당화했다는 말이 아님.
작가의 평소 주장으로 작가의 모든 작품을 독자가 선해해서 이해할 의무도 없고 필요도 없음. 그게 더 이상하지.
역사적 비극적 사실에 대해 예술이 어떤식으로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으로는
<주경철 - 밤과 안개, 홀로코스트,이미지,기억>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일본이 전쟁의 피해국가인건 아니지만 그당시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전쟁의 피해자가 아닌가
난 가끔 이런 글 볼때마다 생각하는게 전쟁이 끝나고 몇십년도 더 후에 태어난 사람들이 전쟁에서 살로 그 고통을 느꼈던 사람들을 보고 진짜 피해자는 우리들인데 피해자 코스프레하는거라고 말하는게 황당해보임. 이런게 국가와 개인을 동일시하는 사고방식 아닐지
물론 후대의 예술이 하필 이런 고통받는 일반인들을 보여주며 그들의 국가 역시 고통받았다는 식으로 은근슬쩍 국가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를 완전 부정할수는 없겠지만 그걸 우리가 고통을 이용하려는 의도가 없었냐고 묻기에는 그 사람들의 고통은 너무 크고 내 고통은 너무 적다
작품을 평가하는데 무슨 놈의 당사자성이 그렇게 중요한가는 둘째치고. 내 글 어디에 진짜 피해자는 '현시대의 우리들'이라고 적혀있음? 진짜 피해자는 당시의 피식민지인들이지. 너는 비교의 대상조차 잘못 잡고 있음. 현시대의 피식민지인과 일본민중을 대비해야지.
그리고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전쟁의 가해자이자 피해자지. 무슨 피해자성만 갖춘 것처럼 물타기를 함.
난 일단 적어도 윤리적인 평가를 할때는 당사자성만큼 중요한건 얼마 없다보는데 결국 윤리적인 평가는 객관적인게 아니라 상대적인거기에. 그리고 가해국, 피해국의 국민 일반에 대해 가해자니 피해자니 책임이 있니 없니 말하기는 참 애매하긴해도 난 그래도 결국 전쟁에서 국가 상관없이 절대다수는 거의 순수하다고 해도 될 정도의 피해자라고 생각함
원론적으로야 국가가 잘못하고 있는데 국민이면 일어나 바꿔야지 안그러면 다 가해자고 다 부도덕한거다 이런식으로 말할수 있어도 정말로 자신이 정의라 생각하는것을 자신의 큰 손해를 감수하고 실행할 사람은 극소수의 극소수임 뭐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가학적이다 이런 주장하고싶은게 아니면 시공간적 사회적 조건때문에 거대한 악에 간접적으로나마 참여하게 된건 그냥
운이 없는거지 다른 나라 사람, 다른 시대 사람에 비해 특별히 나빠서는 아님
그게 바로 물타기라는 것임. "일본 민중은 특별히 나쁘지 않았어." "일본 민중은 운이 없었을 뿐이야. 군부의 멍청한 짓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거지." 그런 발상의 끝이 패전 후 일본 군부나 천황제에 대한 비토로 제대로 이어지기라도 했다면야 정상 참작의 여지라도 있겠지만 꼬라지가? 그리고 당사자성이라는 말을 이상하게 오용해서 쓰는데 당사자성이라는 개념을 그렇게 취급하면 결국 어떠한 전쟁이나 학살에 대한 제 3자에 의한 평가는 불가능해지지.
방구석에서 배나 북북 긁으면서 우-러전쟁의 러시아 군인 욕하지 마라. 러시아 군인도 푸틴의 피해자일 뿐이야 뭐 이런 주장이야? 러시아 군인의 피해는 너무나 크고, 나는 너무나 안온하다?
결을 달리해서 말하자면 어떤 이가 겪었거나 겪고있는 고통의 크기가 그 사람에 대한 윤리적인 판단의 근거가 될 수는 없는거지.
윤리라는걸 그런 식으로 생각할수도 물론 있고 이게 맞다 저게 맞다를 절대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윤리의 본질은 감정적인 정서라고 생각하고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게 동정이라고 생각함. 행복하고 선한 사람이 불행하고 악한 사람에게 그 행복과 불행이 순전히 우연적으로 결정되었다고 느낄때의 감정이라는 의미에서의 동정
이런 의미에서 물론 삼자가 악한 행위에 대해 아무런 평가도 할 수 없다는건 미래지향적인걸 고려하면 약간 지나친거겠지만 단순히 비난하고 경멸하는 어조로 말할 수는 없다고도 생각함. 물론 인간한테 순수한 자유의지같은건 없다는 전제가 있지만
현시대의x 당시대의o
https://www.worldkorean.net/news/articleView.html?idxno=40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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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의견이 다름. 오빠가 이미 군국주의에 경도되어있다는 점은 묘사는 되어있는 만큼, 피지배민들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는 컷 몇개만 들어갔어도 훨씬 중립적인 평가를 받았을 것. 물론 서구와 일본 내수 장사니까 그렇게는 못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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븅신이니? 일본 제국의 인민들이 피해도 입었다는 사실과, (대중)예술 작품으로서 전쟁을 다루는 작품이 그 피해자성에만 집중함으로서 발생하는 효과는 다른건데 그걸 구분할 수 있는 대가리는 안되나보지? 메카시즘은 또 어디서 주워듣고 씨부리니?ㅋㅋ 이해가 안되면 아무데나 끼어들지마.ㅋㅋ 별 ㅄ같은.
제대로 된 반박을 못하니 역시나 ㅇ미ㅇ비 타령.ㅋㅋㅋ 마 지식이 딸리는걸 우짜겠노 욕이라도 해서 정신승리라도 해야지. 모르는 것 같아서 알려주는건데, 가해자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양상은 싹 버린채 오로지 자신의 피해자성만 강조하면 그걸 피코라고 한단다. 좀 배우자. 시발.ㅠㅠ
그래서 그런 순수하고 무고한 피해자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와, 그런 무고한 피해자만 부각되게 영화를 만듦으로써 발생하는 효과가 다르다는 얘기를 몇번이나 해줘야함.ㅋㅋㅋ 정작 제 3국과 역사교육이 안된 일본인들이 이 작품을 보고 표면적이고 일차적으로 느끼는 감정이 뭐겠냐. 그리고 세츠코는 힘없이 당했던 못가진 일본인들의 표상 맞는데?
세이타 = 군국주의에 경도된 채 죽어간 일본국민. 세츠코 = 뭣도 모르고 죽어간 일본국민. 2개 합치면 일본인들에 대한 표상아님?ㅋㅋ 아 너무 이분법적이라 어렵니? 표면적이고 일차원적이지 않게 반응을 해서 지금 일본의 역사인식이 참으로 훌륭하네. 응...훌륭해.
그리고 "피코"라는 말이 거슬려서 발작하는거면, 이 영화는 '일본제국이 저지른 타식민지배에 대해서는 눈을 감은채, 천진한 두 일본인 남매가 전쟁으로 인해 비참하게 죽어가는데 포커스를 맞춘 이야기입니다. 조선인이나 중국인은 눈에 뵈지도 않더군요ㅋ' 라는 말을 줄여서 한걸로 이해하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