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츠키의 의중은 모르겠지만
종종 자기 작품에 과도한 소유욕을 드러내면서
이건 그런 뜻이 아니다 저건 이런 뜻이 아니다 지 독자들한테 사사건건 훈계하고 간섭하는 작가들이 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지좆대로 생각하는 것이 독자의 역할이지
물론 참여적인 작가가 그런 메시지를 강하게 내세운 것을 발표했는데 그게 오인된다면 기분 나쁠 수는 있겠지만
타츠키의 경우와는 전혀 상관 없는 얘기고
좆대로 그린 걸 좆대로 해석하는 게 뭐가 문제일까
과대해석 자체가 불쾌할 이유도 잘 모르겠음
너무 현학적인 부류에 밥맛 떨어진다는 것쯤은 알아도
종종 자기 작품에 과도한 소유욕을 드러내면서
이건 그런 뜻이 아니다 저건 이런 뜻이 아니다 지 독자들한테 사사건건 훈계하고 간섭하는 작가들이 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지좆대로 생각하는 것이 독자의 역할이지
물론 참여적인 작가가 그런 메시지를 강하게 내세운 것을 발표했는데 그게 오인된다면 기분 나쁠 수는 있겠지만
타츠키의 경우와는 전혀 상관 없는 얘기고
좆대로 그린 걸 좆대로 해석하는 게 뭐가 문제일까
과대해석 자체가 불쾌할 이유도 잘 모르겠음
너무 현학적인 부류에 밥맛 떨어진다는 것쯤은 알아도
짤 머에여?
미야자키 나츠지케이 《당신은 분짱의 사랑》
작품은 던져진 순간부터 작가의 것이 아니며 독자의 자의적인 해석은 당연하다는건 인정하는데 이 만화에서는 그것보다 그러한 과장된 해석을 통해 자신의 작품관을 오해하고 그 이후에 그에 적합하지 않은, 그에 부족한 작품을 내놓았을 때 그 만들어진 작품관에 입각해서 비판하는걸 비판하는거로 보임. 주인공이 고백노래를 올렸지만 사람들은 그걸 심령현상에 관한, 미국 총기사회에 대한 비판 등으로 오독했고(물론 이러한 해석이 잘못된건 아님), 그런 오독이 일종의 압박을 만들었고 전에 올렸던 노래와 다른 의도로 올린 노래가 결국 비판을 받아 주인공이 그 영상을 지우게 되자너.
작품을 해석하는건 분명 자유긴 한데 그 작품만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통해 작가 그 자채를 해석하고 그 해석이 작가에게 일종의 틀을 만들고 그 틀이 작가의 작품 활동에 문제를 준다는거지. 나는 이 작품에 어느정도 공감한게 어느순간부터 '타츠키는 이런작가다'라는 틀이 만들어졌고 그에 적합하지 않은 작품은 그 관점에 의해 비판되는 경우가 있었음, 아마 타츠키는 이러한 상황이 싫었던게 아닐까싶음.(당연히 이것도 내 해석이고 충분히 작가의 의도와 별개일 수도 있지만)
이번 단편은 상당히 자전적인 만화이고 그렇기에 주인공의 심정은 타츠키의 심정이라고 느껴짐. 마지막에 드디어 자기가 말하고 싶은게 여주인공에게 전해진 순간 주인공은 조용히 눈물을 흘림. 타츠키는 자신에게 부여된 왜곡된 기대, 자신의 의도가 재대로 전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엄청 슬퍼서 이런 작품을 그린거 같더라. 마지막 눈물이 여주의 '소름끼쳐'라는 말로 자신의 작품이 부정당해서인지 아님 처음으로 자기작품을 있는대로 들어줬기에 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작가가 원하는건 평범하게 들어달라는거지. 따지고 보면 sns에 올리는 한탄글을 만화화 한거이지만, 그저 그렇게 단순히 한탄하기만 할 주제를 이렇게 만화화해서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려한게 난 정말 신기하고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