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 이노센트에서 트가 빠진건데 불법번역자분께선 가타카나 그대로 읽고 이노상이라 번역하셔따...

여러모로 유명한 인물인 샤를 앙리 앙송의 이야기.

초반의 게이 분위기만 없었어도 아무런 불만도 없었을텐데 초반 넘기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그것만 넘기고 주인공이 제대로 처형인으로써의 마음가짐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명작이다 싶어지는 작품.



처음엔 사람을 죽이는것을 두려워하다가, 자신이 죄인에게 정당한 벌을 내려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처형인이 되는 샤를의 변화가 꽤 재밌음.

특히 마리의 이야기에 들어가선 죄인에게 죽음 이상의 형벌을 주어선 안된다는 샤를과, 죄인은 자기의 것이라는 느낌으로 괴롭히고 죽이는 마리의 대립에서 샤를이 과거 자신이 싫어했을 터인 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던가. 과거의 자신과의 싸움같은 중2감성 자극하는 스토리가 상당히 재밌다.

그림도 상당히 이쁜편인데, 초반에는 고증에도 충실했던지라 그 베르사유 시대의 쫄바지같은게 너무 게이틱해서 좀 불만이였다면

거열형을 집행할때쯤되선 투블럭같은 화려한 캐릭터디자인까지 나오게 되서...엥? 싶긴 하지만 사실 비쥬얼은 후반쪽이 더 취향.

수작은 되는 작품인건 확실한데...초반부 못 버티는 사람이 8할은 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