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권의 방과 후 전쟁활동이었음

물론 분량이 짧은 것도 있겠거니와 결말이 깔끔했고,

특유의 단순한 그림체에 담담하게 그려내는 잔혹하고 비현실적인 상황 속 현실적인 심리묘사가 잘 어우러져서 다가옴

어찌보면 그런 작품의 속성은 흔히 말하는 세카이계와도 비슷하다고 생각됨

곱씹을수록 충격적이었던 요소 중 하나는 수능 가산점 학생모병제였음

차라리 학생을 무차별로 징병했다면 그 잔혹성이 덜했을텐데 이 작품은 정부는 수능이라는 - 한국 교육제의 근간이 되는 - 제도를 이용해 학생들이 제 손으로 총을 들게 만들어버렸다는게 생각할수록 어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