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너무 매스미디어에 대한 비판쪽으로 해석하는게 걸리더라
예를들어 이걸 시간과 시계를 헷갈려한다고 해석하던데(마리갤 같은 경우)
오히려 시간의 여러 종류 중 하나인 "과학에서 다루는 시간"을 나타낸 걸로 보는게 맞음.
과학에서 시간이 뭐냐? 하면 뚜렷한 정의를 제시하지 않음.
대신에
"1초를 어떻게 측정할건가?(루비원자가 진동 어쩌구...)"
"한달은 어떻게 잴 수 있을까?(보름달~보름달 사이의 기간/천구 상의 같은 별자리에 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하루를 어떻게 잴 수 있을까?" 에 대한 답을 주지. 지금 저 시계처럼(시계를 이용해 측정할 수 있다!)
뒤에 또 다른 시간의 뜻인 "역사학적인 시간"을 다루는 걸 봐서 여러 시간의 종류를 나열한 것으로 해석하는게 올바름.
이 장면도, 오리친구가 의문을 품으니 시계가 소리를 질러 방해하는데
이걸 "복잡한 사유를 매스미디어는 싫어한다" 식으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왜냐면 뒤에서 오리가 제기한 의문에 대치되는 시간의 정의 "실존주의적 시간"을 알려주거든.
시각이 사실 환상이다? 인간의 상상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음. 어찌되었든 우리에게 있어서 시간의 흐름은 너무 생생하게 느껴지고, 애니에서 보여주었듯(혐짤이라 제외) 이 생생함은 결국
"시간"이 지나서 우린 모두 죽게 될거라는 사실에서 오거든.
다시 말하면 시간을 아무리 정신승리로 부정하려고 해도 유한한 존재인 우리에겐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생생하게 느껴짐.
실제로 시간의 이런 성격에 대해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었는데, "오리"처럼 시간이 인간 인식의 산물이고 본질적으로 "공"한 것이라는 측에 선 것이 아인슈타인이었고 이에 반대해 인간의 삶 속에서 총체적으로 체험된다는 측에 선 쪽이 베르그송(프랑스 철학자)이었음.
아마 마지막에 기름때문에 자본주의쪽으로 해석한거아닌가 싶은데 근데 이거 1편에 오리+방망이는 왜 방망이를든 남자가되는거임?
이 떡밥이 월만갤에서 돌아가는게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