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제일 비싼 아이패드라면서 내가 만화 좋아하니 이거로 만화 함 봐보라고 들이미는데


내가 종이책 신봉자이다보니 처음엔 별 생각이 없었음

근데 그 양반이 자기가 보던 만화를 보여주는데 증말 화질이 미쳤더만

기술의 힘을 새삼 실감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대단한 화면에 비해 만화가 좀 이상했음

이상한 주술사 집단 나오는 소년만화 같았는데

요즘 유행하는 거고 젊은 여자들한테도 인기있다는데 좀 읽어보니 만화가 너무 후진 거임

그래서 내가 저번에 선물한 만화는 보다가 말고 왜 이딴 거 보냐고 쿠사리 줬지

그러니까 그 양반이 답하기를

소설같은 만화 왜 보냐고, 만화 감상은 곧 즐거움의 추구라면서 오히려 날 혼내더라;

역시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세련된 취향을 형성하는 데엔 영향을 못 끼치지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