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베지터의 옷차림이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그냥 악당 시절에는 저 어깨뽕있는 사이어인 갑옷 풀세트를 입고 다님
갑옷에서 저 어깨뽕이 빠진 시점이 프리저랑 싸울때
여전히 밥맛 없는 소리만 하지만 숏다리로 오반도 구해주고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초사이어인으로 변했을때 한 순수한 악 드립은 적어도 그때 까진 진심이였을듯?
그리고 베지터란 캐릭이 본격적으로 선역으로 돌아서는 터닝 포인트
트랭크스 뒤졌을때
솔직히 전투원으로써 베지터는 셀편 초베지터 이후로 끝났다고 생각. 이미 저기서 초사이언2가 못된거만 봐도 전투력의 격차는 압도적인.
(부우편의 카카롯토 아직이냐.. 전개는 아무리 봐도 프리저편 피콜로의 그것)
그리고 부우편
사이어인 옷 파츠는 장갑이랑 부츠 정도만 남았다.
갈수록 착해지는 자신이 싫다고 심경 고백도 해주시고..
그 남은 자존심의 찌꺼기가 바로 뭐가 슈퍼사이어인3냐 하고 튕기는 장면
물론 부르마 들먹이니까 흐흥 하면서 푸전해준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그 베지터 특유의 찌질함,꽁함이 사라지는건데..
GT 베지터. 개좆밥이지만 멋지다. 퇴물 복서가 링에 다시 올라간 느낌이랄까..
GT는 Z랑 바로 이어져서 방영했기때문에 뚱땡이 마인부우도 못이기던 베지터가 이제 와서 멋지게 적을 이기는 역할을 줄 수 없었다.
슈퍼야 GT끝나고도 20년 후에 나왔으니 그래도 '오공의 라이벌은 베지터' 라는 분위기에 폭풍 상향을 받은거지만..
그런데 문제는 슈퍼,
갑자기 다시 갑옷을 입으시더니 다시 유치찬란한 사이어인 자존심 타령을 하신다.
전투력이야 오공 동급까지 따라온 슈퍼 베지터가 더 높지만 다시 셀 편 수준으로 정신연령이 퇴화하신 베가 아저씨(50세). 곱게 봐주긴 좀..
그런데 가장 문제인건 이런 베지터의 내적 성장,사이어인 왕자라는 중압감에서 해방 이런건 전부 되돌려 놓고는 부우편 이후의 베지터에게서 가장 맛있는 부분인 가족사랑만 취사선택해서 가져온것.
마누라고 아들이고 자존심으로 먹고사는 왕자님이랑 많이 둥글어진 팔불출 아저씨를 억지로 합처놓은셈
그래서 진심이 절절하게 느껴졌던 마인 베지터의 자폭이나 귀여운 아저씨 느낌이였던 GT 베지터의 아빠 수염이 안어울려요랑 다르게 슈퍼의 빙고댄스가 '추하다'라는 느낌을 주는게 아닐까.
슈퍼를 안 봐서 베지터 정신머리가 롤백 된줄은 몰랏네 ㄷㄷ;
딱 부우편 넘버원다 하기 전 수준으로 돌아감. 카카로트보다 내가잘났어
그냥 바루스 앞에서 재롱잔치 하는짤만 봐서 그냥 개그캐릭터로 격하된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