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만화들이 대체로 그렇듯. 특히
이 작가꺼보면, 초반에 인물소개&상황묘사
주인공과 주변인물관계도, (목표나 사건에
휘말리기전) 평소의 삶을 꽤 오래보여줌.
쉽게 말해 프롤로그가 김.
지금 일본만화 템포나 여타 웹툰 템포로 보면,
진작 사건에 휘말리고 돌입했어야 할 시점에서도.
1권 2권이 끝나가도, 본격적인 이야기(사건)에는
휘말리지도 않는 경우가 많음.
이게 참... 묘함...
내 취향과 별개로,
요즘 만화들 템포가 있고
더구나 요새는 K웹툰이나
유튜브 쇼츠, 영화도 요약영상 등으로 보는 시대라
어쩔수없이 그 템포가 있는데.
달라서 이것자체로 참신하기도하고 어색하다고
할까(거부감은 없는데 계속 의식됨)
신의아들 예로들면, 표지에서는 바로 복싱무대에서
복싱장면으로 시작될거같지만.
복싱은 600? 700?페이지 까지 안나오니까.
단행본으로 치면 4권 5권이네.
장사의신인가 하는 작품도
주인공이 어떤 성격이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집안인지. 주변인물들과 어떤지
프리퀄 같은 내용이 3권이상(500페이지) 펼쳐지고서야
장사를 (준비)시작함.
원피스로 따지면, 루피&사보&에이스의 유년기를
포함해서, 이스트블루에서 모험을 시작하기 전 이야기가
3권 이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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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 느끼면서 여타 작품들도 보던 와중에.
이게 지금과 같은 시스템에서 나올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독자들도 대부분 못 견딜거고, 그걸 떠나서
잡지나 웹툰에서 이정도 템포로 연재를 시킬까?
연재통과가 될까? 부터 걸림돌인거 같고.
그래서 무작정 권수만 찍어대고,늘려대는
대본소 시스템에 단점도 있지만.
그 늘어난 권수를 치밀한 스토리텔링과 세부묘사
디테일하고 페이지를 충분히 할애하는 감정선
등 으로 가치있게/재미있게
채운다면, 오히려 특색이자 장점인 것 같기도함.
(물론 그렇게 못하고
늘어지는게 단점인 그시대의 작가들, 작품들도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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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단순히 오래됨,예전 것이란 의미가아니라)
일본 버블시대 작품들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
"그 시대에만 가능했던,사실상 앞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로.
일본&한국잡지연재 시스템에서는 한정된 지면이
있어서 또한 주간연재(+랭킹) 시스템때문에 불가능 하고.
K웹툰에서는 한정된 지면은 아니고, 무한한 분량이지만
사건전개와 해결은더 빨라져야되고...
넷플처럼 가면 아주 안되는건 또 아닐텐데
일본만화 기준으로는 1화~3화에 사건 하나 해결하고,하이라이트되는 장면넣고 그시점부터해서 쭉 달리다가, 나중에 /회상으로 과거이야기 /혹은 /다른이야기/ 넣는 방식일거고. 넷플같은 영상미디어 전개도 마찬가지 아님?
드라마도 대하드라마류는 초반에 아역한참놓는거보면 비슷하고
ㅇㅇ 나도 글쓰면서 미니시리즈랑 대하드라마 두가지가 떠오르긴 했는데. 만화(+웹툰)에서는 대하드라마류가 더 만들어지기 힘들다고 생각했음.
요즘의 시청자에게 대하드라마가 통하냐 이거지. 그냥 미니시리즈 드라마,넷플릭스 드라마도, 클립+요약영상으로 보는 사람이 늘어나고. 진득허니 보는 사람은... 틀딱층 아닌이상에야...
캠퍼스 청개구리도 유명함
재미없는 빌드업이랑 설정집보여주는거랑 다를게 뭐야
근데 기대한내용(권투쌈박질)이 아닐뿐이지. 감정묘사나 상황 디테일하게 풀어내는데 재밌음. 오페라 보는거 같기도하고, 데즈카오사무 단편보는것 같기도하고.
오페라랑 데즈카를 물로보지마
신의아들 초반부는 블랙잭+데즈카 단편 섞어놓은거 보는 느낌~?
자비출판아니면 요즘은 권단위빌드업이 불가능하긴함...
나이브한 시대였다라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