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과열된 것 같은데, 너무 늦은 듯; ㅎㅎ ㅈㅅ
일단 끄적여봄
일단 심야식당은 많은 사람들이 좋은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봄
도쿄 스토리1 이후는 내가 보지 못했는데, 일단 그전까지는 한 명의 인물을 통해 메인 줄기를 이끌어가는 등 좋은 느낌이었음
근데 사실 원작은 초반부터도 기복이 심한 편임
해당 글은 어찌보면 심야식당의 좋았던 점을 응집해서 소개한 거고,
이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함
그점을 명확하게 하지 않아서 오해가 있었던 점은 미안함
그럼에도 본인이 그걸 쓴 건, 작가가 했던 인터뷰를 감명깊게 본 까닭이었음
작가의 따스한 인간관이 느껴졌고, 작품을 다시 봤을 때 소소한 연출속에서 그런 걸 느낄 수 있었음
글을 썼을 때 사람들이 심야식당을 보면서 그런 걸 느꼈길 바랐으나, 다만,
이를테면, 많은 사람들이 어육소시지편에서는 여러모로 넌센스한 성적 비유에 아 에반데를 외쳤을 수도 있음
이러한 심야식당의 만화적 형식에서 고개를 갸우뚱 하는 사람이 많을 거임
굉장히 짧은 이야기들, 지나치게 격양된 서사.. 신파적인 부분도 분명 있고
그렇다고 정말 인간 고뇌 실존 관념 등을 깊게 다룬 것도 아니고...(만화라는 매체가 그런 부분을 다뤄야하나?는 차치하고.)
이러한 여러 비판점을 고려했을 때, 본인이 쓴 글도 이러한 점을 반영하지 못한 거라고 볼 수 있음
정말 미안함
그런데, 그러면 사람들은 왜 심야식당을 좋아할까?
왜냐하면 심야식당에서는 아무리 하찮은 거라도 그게 사람들에게 삶으로 읽히기 때문임
심야식당에서 툭툭 던져지는 썰들은 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다루고 있음
거기에서 이런저런 비판점들을 감안해도,
결국 모든 삶은 소외되지 않고 단지 한 끼의 식사로 귀결됨
그 부분이 독자들이 심야식당을 보면서 느꼈던 가장 주요한 감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아, 나도 이런 식당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을 거임
이게 심야식당이 사람들한테 던져주는 궁극적인 위로라고, 본인은 생각함
이야기가 너무 늦고 길었지만, 뭐,
확실히 아쉬운 면이 있는 것 같아서 또 끄적였음
식은 떡밥 늘리기였으면 또 한 번 미안하고
다들 밥도 잘 먹고 잠도 푹 자고
무엇보다 갓-만와만 골라잡수시길
굿밤
소박한 식사에서 묻어나는 약간의 행복이 심야식당의 매력이라 보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