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원작도 그렇듯 농구를 잘 알면 더 재밌을듯

물론 원작도 그렇듯 농구를 몰라도 재밌음

농구 룰 알면 웃음 나오는 장면이 확실히 몇개 있음


송태섭은 회상에서만 주인공이고 시합 자체는 주인공 없음

대충 -송태섭 어렸을 때 이야기 잠깐, -정대만이랑 얽힌 사연 조금, -송태섭 캐릭터 자체에 대한 이야기 잠깐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정대만 등장에 관한 설정 구멍 땜빵 겸 붕 뜬 송태섭 캐릭터에 대한 보충설명 같은 느낌

회상 분량은 체감상 30분? 40분?확실히 시합 중반에 회상이 좀 자주 나온다 싶은 구간이 있긴 한데 거슬릴 정도는 아님 나머지 회상은 짧은 편

오히려 송태섭 캐릭터 자체에 깊이를 만들어 줘서 슬램덩크라는 만화 자체의 완성도를 올려주는 느낌임

극장판이랑 원작이랑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되는듯


산왕전 묘사는 물론 개쩔음

3D 작화는 나도 예고편만 보고 조금 우려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 없었음

이질감은 어쩔 수 없는데 격렬한 묘사를 하기엔 최고의 선택인듯 진짜 박력이나 이런게 장난 아님 특히 서태웅 돌파나 이런게 미쳤음

확실히 현실적으로 무너지는 부분 전혀 없이 박력 넘치는 묘사는 3D가 좋은 것 같음

현실적인 3D 작화 덕에 몰입도가 올라가는듯


원작에 나오는 모든 대사 모든 장면을 1:1로 구현한 작품은 아님

아마 이게 가장 우려되는 점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빠진건 거의 없음 그리고 빠진 부분도 몰입이 좋아서 전혀 신경도 안쓰임

오히려 맥락 끊어먹어서 더 별로였을듯

포기를 모르는 남자라는 대사는 나옴 단지 원작에 그 장면이 아니라 회상에서 나오는데

시합중에 넣기에는 너무 맥을 끊고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대사라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넣은듯 난 좋았음


그냥 전체적으로 산왕전이라는 최고지만 부담되는 소재를 가지고 최고로 잘 만들어 낸듯

이보다 잘 만들 수 있을까 싶음


극장판 보고 나서 원작을 보면 또 다른 느낌일거같아서 며칠 안에 정주행 할 예정

확실히 송태섭이 원작에서는 붕 뜨는데 그게 많이 없어질듯

어제까지만 해도 송태섭 무색무취라고 주인공인게 말이 되냐고 욕했는데 보고 나니까 전혀 그런 생각 안드네


이게 별로라는 사람들은 대체 뭐가 아쉬워서 혹평을 하나 싶을 정도임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충 썼는데 전체적으로 대만족임 국내개봉하면 꼭 봐라


너무 두서없이 써서 미안하고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