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지의 명칭


사실 일반적으로 겉표지라고 부르는 책의 껍데기는 커버라고 부름


책에서 분리 가능하고 컬러 인쇄된 경우가 많음


cmyk보다 많은 색을 표현하고 싶을 경우


별색 인쇄라는 방식으로 더 많은 색을 표현하기도 함


요새 만화책은 거의 대부분 책날개가 커버에 붙어있음




우리가 속표지라고 부르는 게 사실 그냥 표지


앞표지, 뒤표지로 구분되고 책을 보호함, 보통 본문 내지보다 두꺼운 용지를 사용


책 날개가 표지에 붙어있는 경우도 있음


그럼 속표지란 뭘까?




책을 펼쳤을때 본문 앞에 붙어있는 제목, 저자, 출판사 등이 적힌 용지


표제지라고도 부르는데 표제지 자체가 표지라는 뜻이 있어서 속표지가 정식 명칭


그 속표지 전에 제목만 떡하니 붙어있는 페이지가 있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이는 반표제지라고 함





그리고 만화책은 대부분 에피소드(화)마다 또 표지가 있잖아 그건 중간표지라고 불림



사실 용어가 굉장히 애매한게


위에 내가 적어 놓은 명칭은 KS표준이지만 이 용어가 실무에서 적용 되는 경우는 본적이 없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겉표지, 속표지로 부르기도 하고


대부분 도비라, 하시라, 세네카 등등 표준이 정립되기 전부터 쓰여온 일본식 표현을 많이 사용함



2. 표지 제작에 사용되는 툴



① 어도비 포토샵


만화책 특성상 뗄래야 뗄 수 없는 툴


보통 표지에 사용되는 그림은 클튜를 사용하던 아날로그로 그리든 벡터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포토샵을 한번 거쳐야 함



②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벡터 방식 그래픽 디자인 작업에 알파이자 오메가인 툴


포토샵 이미지를 불러와서 인쇄용으로 적합한 여러 디자인 요소를 넣을 수 있음


만화책이 아닌 경우 일러스트레이터만으로 작업하는 일도 많음


우리가 흔히 접한 그 점눈 그림체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제작하기 용이해서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



③ 어도비 인디자인


DTP(desktop publishing) 프로그램, 표지 뿐만 아니라 서책 제작 작업에 쓰이는 알파이자 오메가인 툴


책, 브로슈어, 팜플렛부터 전단지까지 우리가 접하는 모든 인쇄물, 서적의 99%는 인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무방



3. 표지 제작 방식


① 포토샵 → 인디자인


책의 사이즈를 결정하고 인쇄 과정을 염두에 둔 다음 문서 제작


가령 가로 126mm, 책등 10mm, 책 날개 75mm, 세로 195mm인 책을 만든다고 했을 때 재단10mm를 염두에 두고


가로 126×2 + 10 + 75×2 + 10×2 = 432, 세로 195 + 10×2 = 215


인 문서를 만들어야 함, 당연히 인쇄용이니 색 영역은 cmyk로




그리고 재단(인쇄에선 출력물을 책 사이즈에 맞게 잘라내는 작업), 도련(재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 보통 3mm로 잡음)을 고려하여


표지 부위별로 가이드를 만들고 도련 재단부는 따로 그리드를 둬도 좋음





거기에 맞춰 표지를 디자인 한 뒤


인쇄에 적합하도록 흑백작업물일 경우 2진화(모노크롬, 비트맵모드 등)한 다음




인디자인으로 불러와 재단값을 뺀 사이즈 문서에 내용물을 맞추고


인쇄소에 전달할 데이터를 추출


다만 이 방식은 컬러가 들어갈 경우 흑백부분 따로 2진화가 안 됨


실제 이 방식으로 작업한 작업물은 딱 한번 봤음


② 일러스트레이터 → 인디자인


확실하진 않는데 거의 대부분 이 방식을 사용하는 것 같음




포토샵과 마찬가지로 책의 사이즈, 재단, 도련부를 설정하고


거기에 맞춰 표지 디자인을 함


일러스트레이터는 벡터 방식이라 따로 2진화 할 필요 없음


다시 인디자인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을 불러와 사이즈를 맞춘 뒤



인쇄소에 전달할 데이터를 추출


제작 방식 자체는 포토샵이랑 큰 차이는 없음


포토샵 제작 방식이나 일러스트레이터 제작 방식이나 재단, 도련부를 따로 표시해뒀으면


그 상태 그대로 출력용 데이터를 추출해도 되는데


굳이 여기서 또 인디자인으로 옮겨서 추출하더라


왜 그러는지는 몰?루


③ 인디자인 1


인디자인은 dtp 프로그램이면서 일러스트레이터 보단 덜하지만 막강한 그래픽 디자인 작업 환경을 갖추고 있음



문서 사이즈를 만들때 도련사이즈도 함께 설정하고



여백과 열 기능을 이용하면 알아서 가이드가 적용된 새 문서가 작성됨


해당 영역에 맞게 디자인을 하고



그대로 데이터를 추출


④ 인디자인 2


이건 내가 하는 방법



한 페이지 사이즈에 맞춘 새 문서를 만들고



페이지를 5장 만들고 스프레드 재편성을 허용한 뒤



5개의 페이지를 한 스프레드로 묶고 책 날개, 표지, 책등를 페이지로 구분한 뒤 사이즈를 조정


그대로 디자인 해서



바로 데이터를 추출


이 방식은 사이즈 조정이나 계산이 워낙 간편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수정하기도 쉬워서 개인적으로 아주 선호함



일본 만화 같은 경우는 일본에서 온 작업물을 로컬라이징을 하는데


일본에서 다른 디자이너들은 어떤 방식으로 작업하는지 보는 재미가 있더라


거의 대부분 2번 작업방식을 선호하고 1번, 4번은 딱 한번씩 봤는데


4번 같은 경우는 나랑 같은 방식이라 뭔가 동질감 느꼈음ㅎㅎ



사진출처

- 바른북스 네이버 블로그

- 마노아 알라딘 블로그

- 코믹레인 아즈마 토코 마블 비터 초콜릿

- 코믹레인 에구치 히사시 스톱 히바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