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하면 이상할 정도로 발작하면서 일뽕 찾는 틀니들이 있는데
딱히 일본 작품에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영어가 원어인 작품에도 마찬가지임...
미국 애니 더빙 싫어하면 미뽕이냐고...
원어로 성우 더빙할때 디렉팅 하는게 작품의 감독인데
그 디렉팅을 다 지워버리고 더빙사의 재해석을 통해서 만드는 일종의 2차 창작에 가깝다고 봄
나도 슬덩을 당시에 봤다면 위와 같은 견해는 뒤로 미루고 더빙으로 봤을지도 모르지만
01년생인 저로서는 방영 당시엔 정자조차 아니었기에
슬덩을 보게 된건 한참 후였고 이땐 당연하다는 듯이 원어를 통해 감상했는데
설마 이걸로 일뽕 타령을 하는 사람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음...
그와 별개로 보러가는 사람 대부분은 당시에 본 틀니일테니 더빙 상영이 상업적으론 맞다고 생각함
- dc official App
나도 원래 제작에 맞게 무조건 1차는 원어로 보긴 해서 무슨 소린지 이해됨ㅇㅇ 근데 몇마디만 남김 하지만 그렇게 '순수한 의도'라는걸 높게 설정하면 해치지 않는게 없음
자막이란 것도 원래는 배우나 캐릭터의 표정 연기에 더 이입해야 하는데 글자로 화면 가리게 만들고 원어의 발성에 집중을 빼돌리니 '의도'를 해치는 거임 (실제로 더빙 선호 주요한 이유중에는 화면에 더 집중하고자 하는것도 있음) 만화책의 경우 원문이 아닌 번역 역시 뜻부터 폰트까지 제작자의 의도를 해치는 케이스고 효과음은 더 그렇지
ㄴ자막 하니까 생각난 건데 해외에 비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월등히 자막 선호도가 높다고 하더라 보통은 더빙을 선호한대
정말 그렇게 주장한다면여 그렇긴 하지만, 이것들이 정말 제작자의 의도를 해치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거지 어떤 제작자는 관객층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걸 중요시해서 더 많은 관객층이 보길 원할수도 있고 그렇다면 더빙을 통해 그사람들이 보는게 더 의도에 맞는것
저도 그래서 씹덕들 ass니 하면서 막 특수효과 넣는 자막 별로 안좋아함... - dc App
그리고 '더빙사의 자체 디렉팅으로 지워버린다'고 했는데 디즈니 픽사 같은 경우는 전세계 더빙 무조건 본사에서 오디션 디렉팅하기도 함(밑댓 나 아님) 상업적인 선택인 동시에, 충분히 의도를 살려서 전달하는 방식인 거임 자막의 경우는 한국어 압축률이 좋아서 그럼 다른 나라는 자막이 화면 너무 많이 가리고 읽는데 오래걸림
ass자막만 그런게 아니라 너가 보는 그냥 자막 역시 그러하다는 거임 너무 원래의 연기 일변도로만 의도를 제한해서 그런것과 그렇지 않은걸 나눌 필요는 없다는 거임 물론 연기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지만 해외에서도 돈의 논리에 따라 스타 캐스팅하느라 병신처럼 된거 있는데 그게 "진짜" 의도는 또 아닐거 아냐ㅇㅇ
그렇게 따지면 더빙 뿐만 아니라 번역이라는 행위 자체가 제작자의 의도를 해치는 행위로 볼 수 있음 그 어떤 번역도 1차 창작물의 의미와 의도를 100% 전달하지 못함 번역은 언어의 재조립, 재창작 과정이라고 봄
ㅇㅇ 실제로 월만갤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게 글이 정발 번역 이게 맞냐? 잖음 문학좀 깊게 파는 애들은 러시아어 같은거 공부하기도 하고 그러더라 - dc App
조금 다른 얘기일 수도 있는데 이런 의미에서 난 번역가들이 독자들 눈치좀 덜 봤으면 좋겠음 단순히 글자만 따닥 옮기는 게 아니라 번역이라는 행위가 재창작의 과정이라면 번역가가 이해하고 파악한 바를 문장으로 표현하는 게 중요해 보임 번역은 분명히 2차 창작의 대표적인 분야고 문장가임 그래서 나는 번역가의 문장력과 도착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다님 '원문 훼손이다' '작가의 의도를 무시했다'라고 할 수도 있는데, 번역이라는 행위가 100% 전달하지 못하므로 이건 뭘해도 어쩔 수가 없는거 같음 작가의 의도와 원문을 100% 즐기려면 원서로 봐야지...
물론 번역가들이 프로페셔널한 자세로 번역에 임한다는 전제 하에 ㅇㅇ 이런 접근에서 '옮긴이의 말' 읽는 건 참 재밌음
그런 점에서 디즈니는 본사에서 해외판 성우들까지 오디션 본다는 게 대단한 거 같음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 같은시대 같은국가에서 살아줘야한다
플루트 말장난편급 번역아니면 진짜...번역도 의도해치는게맞는듯 쌍망정에서 오니상인가? 형으로 번역했는데 알고보니 오빠엿다던가...
도서류 번역은 그래도 나은편인게 영상물 더빙은 대사번역에 성우의 연기력까지 왜곡 들어가서 더 심하다 생각함
자막은 원형은 그대로 남아있는데 내용을 전달에 오류가 있을수도 있는거고 더빙은 원본을 뜯어 고치는거라서 원작자의 의도를 느껴보고 싶다거나 외국감성을 느껴보고 싶으면 당연히 자막을 선택하는거임
성덕들이 자막도 번역이라서 번역과정에 오류가 있을수도 있고 타국의 감성을 이해할수 없어서 현지화된걸 보는게 좋다는식으로 말은 하는데 자국 정서에 맞게 현지화된 작품만 봐야한다면 굳이 외국 작품을 볼 이유가 없음
그렇긴 한데 솔직히 더빙이 더 좋다면 그냥 더빙을 보고싶음
지브리 후기작 비성우들 보단 그냥 한국 더빙이 더 낫더라...
같은 연기톤이어도 일상회화톤에 익숙한 한국어쪽이 유독 어색하게 들리니까 원어로 봄
이건 일뽕이고 뭐고의 문제 이전에 그냥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 멍청한 발언인데 본인 욕하면 일뽕에 발작하는 틀니 만들어버리네
로컬라이징 이슈 나올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이새끼들은 뭐 이슬람도 아니고 원본 아니면 인정을 안해주냐? 슬램덩크도 개봉할 때 부제로 ‘의미의 한국어 번역’ 달아야되겠네
진짜 간만에 보는 개멍청한소리라서 신선하긴 했다
위에 애들은 다 이해 하고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데 왜 님만 못함... - dc App
왜 너가 한 말이 개멍청한 소리냐면... 네가 말하는 원작자의 의도라는거는 적어도 외국인 입장에서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야...
그건 해석의 영역이고 단순히 감상하는건 원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전달하는 작품을 보고 싶다고 - dc App
자막은 오케이고 더빙은 원작자의 의도를 훼손해서 싫다는 너의 그 생각 자체가 존나게 개멍청한데다가 위에 자막 어쩌구 하는 댓글에서는 논지파악도 못하고 ass 포맷 이딴 소리나 하는거 보면 더 명확하지...
그리고 틀나라 한건 내 의견에 동의 안하는 사람들한테 한게 아니라 원어를 선호한다는 말 한마디에 일뽕이라고 발작하는 사람들한테 한거니 동의 못하겠으면 걍 욕해도 상관 없음... - dc App
단순한 자막 자체도 원작자의 의도를 훼손한다는건 이해하고 인정함 ass를 예로 든건 그 자막의 단점을 극대화 시키는 경우이기 때문임 - dc App
애초에 원작자의 의도를 논하면서 슬램덩크 애니메이션판을 꺼내온다는거 자체가 존나게 웃기는 상황이지만... 내가 봤을 때는 너가 하는 말 전체가 견강부회식 논리로밖에는 보이지 않는구나...
네가 말하는 원작자의 의도라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감상'을 하기 위한 부분이 아니라 원본을 접한다는 '체험'쪽에 가까워보이고 그건 존나게 허영심 넘치는 본말전도인거같아...
첫댓 쓴 놈인데 이렇게까지 심하게 말할게 있나; 그냥 어느정도 의도는 이해되고 그러면 그 의도에 뭐가 없는지 정도 얘기하면 되는거에 이렇게 화낼 이유는 없어보이는데 그리고 마지막에 '감상'이 아니라 '체험'을 원하는 게 허영이나 본말전도라고 한 거에 대해선 전혀 동의할수없음
원 글쓴이의 자막이 더빙보다 낫다고 하는 주장 자체가 나에게는 허영으로밖에 보이지 않는걸... 비유를 좀 하자면 읽을 수도 없는 원서를 굿즈 개념으로 구입하면서 원작자의 의도를 운운하는 것 같아
글쓴이가 어떤 형태든간에 피할수 없는 변환의 정도가 있다는 걸 간과하긴 했지만, 그래도 본인 판단하에 어떤 방식이 가장 덜 변환되는가를 따져서 그걸 취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그렇게까지 매도될건 아니라고 봄... 님 너무 흥분함
누군가에겐 더빙(과 ass자막 등이) 가장 덜 변환되고 몰입되는 형태란걸 완전히 좆깠는데 욕좀 쳐먹어도 싸다고 봄
원본이 아닌 자막이나 더빙 둘 다 소비하지 않거나, 혹은 담백하게 일본인 캐릭터가 한국어 하는게 이상하다 정도의 논리만 됐어도 이해를 했을텐데 원 글쓴이의 주장이 너무 자의적이라 좀 화가 난듯... 글쓴이 본인이 즐기는 방법인 자막조차도 글쓴이 본인의 논리로 2차창작 수준으로 매도될 여지가 충분한데
심지어 영상매체는 실시간으로 정보가 들어와서 처리되고 사라지기 때문에 이해 속도가 미치는 영향이 크리티컬한데 그딴 생각은 전혀 안해본 느낌이지 위에서 해외의 더빙 선호 등도 얘기해줬는데도
난 자막도 즐긴다기 보단 내가 완전히 이해 못하고 놓질 수 있는 일본어를 잡아주는 보조 역할 정도로만 생각함 일본에서 개봉하는 극장영화 보러 가기도 하고 그러는데 언젠간 완전히 원어로만 보는게 목표라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고 - dc App
님이 일본어를 아무리 열심히 공부한다해도 그 사회에서 쓰이는 언어의 세부적인 뉘앙스나 일상적인 사용례, 억양을 완전히 파악하는건 아마 그 언어생활권에서 장기간 살고 생각까지 그 언어로 하지 않는한 정말 어려울 거임(아는 일본 취직 6년차 대학선배도 아직 일본어 어색한 포인트 있다고 함)
그말인즉, 님이 원본을 체험하고 싶어하는 그 노력의 결과조차도 사실은 불가능한 지점들을 담고 있고 '제작자의 의도'라는 걸 온전히 즐기는게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거임 그런점에서 더빙만이 그것을 해치는 것이고 그냥 청해를 하는것은 그렇지 않다(혹은 덜 그렇다)는 님의 주장에 헛점이 있다는 얘기임
자막이나 더빙을 번역하는 사람이 원문을 옮기는 전문성이 님의 그것보다 과연 부족할 것인가? 거기서 로스되는 의도가 과연 내가 직접 보고 받아들였을때 일어나는 의도보다 덜할 것인가? 확신할수 없음 이건 사실 애니더빙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문화예술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임
네가 주장하는 제작자의 의도라는건 언어 뿐만이 아니라 문화나 보편적 경험에도 똑같이 적응될텐데 네가 일본어를 아무리 잘한다고 한들 일본인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도달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거야... 더빙과 자막의 문제가 아니라 더빙을 2차창작으로 폄하한 시점에서 네 논리 위에서는 뭘 해도 외국인인 이상 제작자의 의도에 도달할 수가 없어... 그리고 댓글 쭉 보면서 느꼈는데 단어 하나하나에 매몰되지 말고 맥락을 좀 파악할 필요가 있는거같다
약간 다른 맥락으로 가보면... 님 나이가 나이니까 시대적인 제한 때문에 극장에서 못보고 다운받아서 본 작품들이 있을거라 생각함 그런데 '극장'에서 상영되는걸 전제로 제작된 작품을 님이 노트북이나 폰이나 집tv 스크린으로, 사운드로 본거면 그또한 '의도를 체험'한거라 볼 수 있을까? 오히려 어떤 작품들은 연기보다도 이런게 훨씬 중요할텐데 말이지
그건 진짜 항상 아깝게 생각하는 부분임 대부분의 고전 작품들은 결국 몇번의 변형을 거친 상태로밖에 체험 할 수 없다는거 - dc App
포스트모더니즘이니 뭐니 여러 얘기썼는데 극장과 폰을 비교하는 내 마지막 댓글만이라도 보고 한번 생각을 재고해봤으면 함
그렇다면 그런 변형의 맥락에서 핸드폰으로 자막(이나 원본)을 본 사람과 극장에서 더빙을 본 사람 중 누가 더 원본에서 벗어났음? 그런걸 누가 정할수가 있을까? 원작자조차 정할수 없음 그럴 수 없다는 건데 님이 정량화될 수 있다는 것처럼 더빙이란 '의도'를 해치는 2차창작이라 규정한다는 것임 그점을 돌아보길 바라는것이고
더빙이 다른 사람의 의도가 들어가는건 맞아서 나도 원본 따로보긴 하는데 온전한 의도에 과몰입 씨게 온거같음 제작진들이 더빙 듣고 좋다고 하는 경우도 있잖아
그렇게 치면 이 시대의 대중창작물에 원작자의 '온전한 의도'만이 담긴게 어디있음? 애니메이션 영화 등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작업물들과 의도들이 교차하고 편집된 끝에 나오는거고 다른 것들도 크고 작고의 차이지만 그 상업적 구조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데
애초에 그게 싫으면 '원작자'가 해외판권이든 뭐든 다 좆까고 자기가 원하는 형태로만 유통되게하면 됨. 정말로 원작자가 자신의 온전한 의도를 충분히 담았다면 그럴 권리가 있고 일부는 그렇게 함. 근데 그러지 않는다는건 원작자가 그럴 권리가 없을정도로 그 산업구조의 덕을 보고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거나 그걸 인정했기 때문임.
온전한 의도라곤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결국 모든 교차된 의견에 ok사인을 하고 자기 이름을 걸고 작품을 내도록 허락한건 감독이잖아 진짜 싫었으면 엎어지거나 나중에 인터뷰에서 그건 내작품 아니라고 입털어서 팬덤들도 인정 안하는 작품이 되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더빙은 위에서 말한 디즈니 같은 경우를 제외하곤 감독이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 dc App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는거 - dc App
그럼 뭐 제작단계에서 감독이 제작사나 프로듀서의 압박을 받으면 그건 감독의 작품이 아니게 되나? 심지어 영화는 편집 비중도 존나크고 점프 편집자 얘긴 하도 들어서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 애초에 넌 원작자의 온전한 의도가 담긴 (적어도 대중)예술은 본적이 없음. 더빙은 단지 그 정도의 차이일뿐인데 그게 어느정도인지는 케바케고 원작자가 인정하기 나름이지만
적어도 애초부터 신세를 지고있는 그 상업적 구조에서 합당하게 권리를 얻어서 만들어진 결과가 2차창작 운운하는건 웃기는 소리라고 봄
그리고 무엇보다 니 말대로면 자국민의 자국어 상대로 만들어진 작품이 해외로 갔을때 해외의 사람들이 그 작품을 원어/자막/더빙 등 선호하지 않지만 의미를 알기위해서 선택하는 매체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은 원작자의 의도임? 적어도 몰입감의 측면에서는 나름 최선의 형태라 생각한다
과정의 모두가 충분히 노력을 했고 성실하게 작품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했다면 그건 원작자의 의도란 측면에서도 그 나름의 최선의 결과라고 간주해야한다고 본다. '원작자'가 제작 유통 소비 전반을 통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그리고 다중예술에서는 불가능하고)
난 윗댓 말대로 원본을 "체험" 하고 싶다는 논지였는데 너무 상업적인 유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측면으로 가는듯 그게 허영이라고 여겨진다면 뭐라 반박은 못하겠네 - dc App
원본의 체험 운운할거면 제작자의 의도는 필요없지. 감상자를 고려하지 않은 원본의 체험에서 그 의도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데? 제작자는 감상자를 고려하면서 창작물을 만들고 그건 적어도 제작자 본인의 여러 사항에 구속될 수 밖에 없음. 일본인은 대체로 일본인 정서의 일본어가 모국어인 사람을 대상으로 창작물을 만들겠지.
그럼 니가 일본어를 외국어로 배워서 일본어로 본 그 작품의 체험이 (성실하단 전제하에)로컬라이징이나 자막 등의 보조가 있는 체험보다 지작자의 의도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나? 난 절대 확신할 수 없다고 봄
원본 그 자체가 중요한거야? 그럼 더빙이든 자막이든 이해를 하든 말든 걍 보면 됨. 당연하지? 제작자가 의도한 체험이 중요한거야? 그럼 누군가에겐 더빙이 자막보다 자막이 원본보다 더 의도한 체험에 가까운걸 줄 수도 있음. 적어도 가장 훌륭하게 로컬라이징 등이 된 작품은 너 개인이 외국어로 그 언어를 공부해서 체험한보다 더 나은 체험을 줄거라고 난 확신한다.
어어어어어쩌면 정말로 원본 그 자체가 제작자의 의도 그 자체고 그걸로 완결될 수도 있고 혹은 어떤식으로든 감상자가 작품을 감상할때 원하는 의도대로 체험하도록 컨트롤할 수도(혹은 시도할 수도) 있겠지. 근데 그건 대중예술에선 불가능하고. 대중예술을 하는 제작자는 그걸 당연히 고려해야하고 그것까지도 의도라고 봐야 맞지 않나?
그러니까 그게 결국 해석의 영역인거 아님? 제작자의 의도를 로컬라이징 하는 사람들이 나름대로 해석해서 다시 재창조하는 거잖아 더빙은 오로지 그 재창조된 결과물에만 집중시키는 매체이고 원본을 체험해야지만 비로소 작품에 대한 내 해석을 가질 수 있는 거 아님? - dc App
'님의 해석'을 가진다는 것은 님이 말한 '제작자의 의도'와 정면으로 상충하는 말임...
이 시발 말을 해도해도 헛바퀴를 돌고 자빠졌네 니가 원하는게 최초로 나온 원본 그 자체야 아니면 '원작자'가 작품에 의도를 갖고 감상자가 겪길 원한 체험이야? 원본 그 자체면 닌 지금도 자막 때려치면 된다니까?
뭔가 새벽반 월첩들 댓글이라 못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유명인 인용해보자면, 움베르트 에코가 '작가는 작품 뒤에 죽어야 한다'고 했음 님은 이것 관련해서 본문에서 부정하고 대댓글에서 찬성하고 있음
닌 지금 원본 운운하면서 물리적 결과물과 원작자의 뇌속에 있는 그 심상 혹은 원작자가 감상자에게 전하고자한 체험을 혼용하고 있는데 그거부터 명확히 하라고
명확히 구별해본적 없이 그냥 오리지널인 머시기를 원하던 거겠지? 근데 내가보기엔 니가 원하는건 후자고 그럼 닌 전자가 후자와 일치하거나 가장 가까운게 아닐 수도 있으며 그 형태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걸 인정해야함
더 나아가 니가 후자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 전자조차도 대중예술에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 적어도 온전한(혹은 물리적으로 최선의) 형태로 후자를 전달한적은 없다는것도 말여. 적어도 닌 여기서 이걸 부정할만한 논리를 보여준 적이 없음
혹시 전자라고? 그럼 지금 당장 번역본 자막 죄다 쓰레기통에 쳐넣고 원서 원어로 봐라 근데 좆같을껄? 왜냐면 그렇게 보라고 만들어진 새끼들이 아니니까
그러니까 제작자의 의도란 원작자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것이며 이를 전달하기 위해 작품의 형태로 나온 물리적인 결과물이 온전히 그 의도를 전달 할 수 있다는 근거는 없고 자막이던 더빙이던 이 물리적인 결과물을 몰입감 있게 전달하는 수단이므로 제작자의 의도를 해친다고 볼 수 없다는 뜻임? - dc App
적어도 언어나 문화적 측면에서 다른 사고를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작품의 경우는 성실하고 잘 만들어졌을 경우 니가 외지인으로 굳이 거기에 비비적대면서 똥꼬쑈하는거보단 가까울 수 있고 많은 훌륭한 번역들이 그러함
그리고 개인과 작품에 따라서 그 수단이 더빙이 될수도 있고 자막이 될수도 있고
정말 극단적 예시로 시각장애인이 영화 등을 볼때 자막으로 효과음 등이 들어가는게 나을까 걍 소리 전체를 좆까는게 나을까? 그리고 니가 네츄럴 본 갓본인이 아니고 그에 준하는 사고나 문화양식을 갖춘게 아니라면 닌 일본인 원작자와 문화에게는 어느정도 시각장애인에 준하다고 볼 수 있음 정도의 문제지
시각장애인이랜다 청각장애인
경우에 따라서는 사람마다 제작자의 의도를 받아들이기 좋은 수단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건 이해 하겠음 하지만 더빙이라는건 그 수단 중에도 감독의 디렉팅이라는 요소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좀 특수한 수단 인 것 아님? - dc App
그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제작에도 감독의 디렉팅이 필수적이라 생각하나? 애초에 감독은 로컬라이징을 감독할때 그 문화언어권에서 그쪽으로 전문인 인간보다 더 나은 지시를 내릴 거란 보장이 있나? '성실한'이란 전제하이 감독이 그런게 가능하다면 감독없이 전문가도 그러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하지 않나?
무엇보다 자막이나 번역은 감독 원작자가 제대로 검수할 수 있나?
니가 말하는 문제점은 대체로 불성실하고 실력없는 새끼가 많기 때문이고 나도 거기엔 동의하지만 수단 그 자체의 문제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얘가 하는 말은 결국 자막판은 자막이라는 거대한 주석을 떼어내고 나면 ‘(자막도 더빙도 없기에 감상 불가능한)원본‘을 복원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자막이 더빙보다 낫다는거임 근데 그건 내가 봤을 때 허영심에 지나지 않는거같음
솔직히 더빙보다 자막이 (퀄 이전에 수단으로 근본적으로)낫단 소리는 복날 개처럼 존나 쳐맞아도 싸다고 본다 자막도 자꾸 운운하는 디렉팅에도 해당없고 시각이 주가 되는 매체에서 시선이 문자에 꽂혀있고 이걸 이해변환하는 프로세스가 실시간으로 영상 돌아가는데 해야하는걸 외국 얘기 들어줘도 자꾸 씨부리는거 보면
만약 영상안에 문자가 있고 그게 정보를 담고 있다? ASS 자막 왜 안써야하는지 저어어어언혀 모르겠음 ㅇㅈ?
내가 말하는 ass 자막이란 하이라이트에서 폰트 바꿔가면서 존나 화려하게 연출된다던가 캐릭터들 따라다니면서 움직인다던가 하는 경우인데 - dc App
그럼 좆같은 ass자막이 싫은거겠지 난 폰트 80pt로 박아서 화면 다가리고 지만쳐아는 드립 쳐박은 자막 좆같으니까 자막 좆같다고 해도 되냐? 충분히 성실하고 솜씨 좋으면 매체의 우열이 있을거란 생각은 안든다
하여간 매체와 개인마다 맞는게 있고 좋은점 나쁜점 다른건데 스스로도 명료하지 않은 개념으로 우열 운운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니 호오와 객관성은 구별해라
118이 아마 나보다 미학쪽으로 더 많이알면서도 사람이 착해서 좋게 말하는거지 좀 성격 꼬인놈이었으면 개뚜들겨 맞았을거다
얘는 그냥 작품의 감상이 아니라 현지인들이 귀와 눈으로 받아들인 ‘원본’ 정보를 본인도 받아들인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거임 그게 뇌에서 어떻게 처리되고 어떤 생각, 감상으로 이어지는지는 상대적으로 중요치 않고 그저 원본의 시각적 청각적 자극 그 자체가 더 중요한 그런
슬덩 이름 번역도 거슬림?
원어의 분위기나 연기력을 못 살리고 심지어 호흡이나 어조까지 어색한 경우가 많아서 대체로 거르게 되긴 함. 근데 더빙 좆박은게 더빙하면 안 될 근거가 되긴 어렵다.
이 통피로 여기에 댓글 여러개 달았는데, 님과 같은 이유를 들어 더빙을 부정하는게 부자연스러운건 아님 고전적인 예술론에서 많은 똑똑이들이 같은 얘기를 했음
하지만 근현대로 넘어오면서 그런 것들이 충분히 다시 논의되고 수정된것임 이또한 절대적 정답은 아니겠지만 개인적인 선호에 근거를 찾는건 자연스러운 일임 하지만 그에 대한 반박을 단순히 일뽕찾는틀니 혹은 더빙성덕 쯤으로 치부하는건 아닌지... 일면식도 없지만 굉장히 열심히 이 얘기 저 얘기했는데 갠적으로 한번만 좀 읽고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난 감 ㅃㅃ
글에서 일뽕 찾는 틀니들보고 뭐라 한건 걍 월만갤 정주행하다가 일뽕 아니면 슬덩을 자막으로 보겠냐 같은 글이 좀 보여서임 암튼 좋은 댓글들 ㄱㅅ - dc App
일본어 더빙도 예외는 아님 ㅋㅋ
나도 원어 근본주의자고 더빙이 일종의 2차 창작이라는 말도 납득하지만 원작의 의도를 해친다는건 너무 빡빡한 의견인듯 같은 작품 원어로 보든 더빙으로 보든 받아들이는 느낌은 좀 다를수 있어도 전체적인 감상이 크게 바뀌진 않을거 같은데
그렇게 치면 자막도 달면 안되는거 아닌가
위에 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글이 짧은 나는 제대로 쓰진 못하겠지만 글쓴애 말도 이해는 감 공감은 안가지만 이런 얘기 하루 이틀 나온 거도 아니고 다 예전에 이쪽계통 팬덤에서 활발하게 논의된 내용들중 하나이기도 하고. 다만 난 이런 생각은 창작물을 감상하는데 너무 틀에 박힌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듬. - dc App
나도 더빙듣고 자린 틀세대지만 성장하면서 어떤 컨텐츠든 원어/자막을 더 선호하긴 하는데, 그렇다고 더빙이 꼭 그렇게 원전에서 어긋난 방향은 아니라고 보고 나름의 가치와 방향성이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애초에 왠만한 자본이 투입되는 상업 창작물들이 순수하게 원작자의 의도가 백퍼센트 투영될수 있는 작품이 얼마나 많을지 의문이기도 하고. - dc App
원저작자 제작자의 의도가 백프로 반영된 창작물이라는건 상업시장 요소 고려 안하고 순수하게 동인감성으로 만든 오리지널 작품정도일듯. 영화나 드라마 게임 애니보다 적은 제작비가 들 소설이나 만화도 편집자의 개입이 상당할텐데. 주변의 피드백도 있을테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