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장르는 특히 인물의 클리셰가 씨게 잡힌 장르임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부지런하고 재능충인 주인공

쿨하고 고고하고 살짝은 사차원인 천재 라이벌

주인공이 처음 보고 사랑에 빠진 동종 업계 미소녀

열혈 바보 주인공 친구


볼룸도 치나츠 등장전까지는 이 클리셰적인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음

근데 2부라고 할 수 있는 치나츠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볼룸만의 캐릭터가 확립되기 시작함

댄스 스포츠에서 히로인은 단순한 연애대상이 아니라 한명의 파트너이자 라이벌라고 할 수 있는데

시즈쿠나 마코는 애초부터 타인의 파트너이기도 했고 타타라의 파트너이자 라이벌이라는 복잡한 위치에는 있지 못했음

반면에 치나츠는 등장하자 마자 강렬한 개성과 함께
타타라를 리드하고 동시에 리드받아 성장한다는 더블 주인공 격인 서사를 확립해버림


다만 치나츠가 처음부터 만들어진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함. 딱히 복선도 없었고 1화에서 미래 타타라의 파트너가 흑발이기도 했고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작가가 평범한 스포츠물의 히로인이 아닌 댄스스포츠만의 히로인이 나타낼 수 있는 개성은 뭘까 궁리하고

마침애 치나츠라는 유니크한 개성과 위치를 가진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봄



한줄요약: 볼룸은 치나츠가 등장하고나서부터 양산형 스포츠물 을 벗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