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양키감성 스토리
싫어하기가 불가능한 전기톱 대가리 미친 디자인이 인기요소지만 수많은 만화가들이 원나블같은 역대급 goat만화보다
타츠키라는 작가를 따라하는 이유가 뭔지모를 엉성함에 있다고 생각함

우선 그림체부터 얘기하고 싶은데
전기톱맨이 절대로 그림을 못그리는 만화가 아님
근데 기본기면에서는 타츠키보다 잘그리는작가가 널렸단말임 타츠키 그림은 구도도 크게 역동적이지 않고 딱히 깔끔하지도 않음

근데 이 정체불명의 스타일리쉬함을 뽐내는 그림체가
전기톱맨의 정체성을 그대로 나타낸다 생각하는게
우선 씹덕체스러운데 실제 사람처럼 데포르메 전혀없는 이목구비가 씹덕들도 자극시키면서 영화적인 담백함을 더해주고

뭔지 모르게 엉성하고 되게 잘그린다고 생각이 안되는 그림이
기본적으로 그림은 좀 그리는 아마추어들한테는
"나도 이정도는 그릴수 있을거같은데?" 스러운 그림이란 말임

근데 사실 백지상태에서 그려보라하면 엄청나게 복잡하고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컷들인데 막상 보면 간결한 그림체 덕에 되게 쉬워보이는 효과를 줌 더 담백하고 편하게 읽히는 효과를 받을수있지.

디자인도 여기에 엮을수있는게
파워나 마키마나 무기인간이나 하나같이 단순함.
파워는 뿔달린 장발 마키마는 그냥 머리묶은 누나
무기인간들은 대가리에 무기 하나씩 박아놓은거

게다가 캐릭터들은 대부분 제복 입고있으니까
이거만큼 쉽고 간결하면서 임팩트 주는 디자인이 없음
보는 입장에선 굉장히 쉽고 눈에 들어오니까
자꾸 따라하고 싶어지고 그러는거라고 생각함


다음으로 연출을 얘기해보자면 "콩"씬이나 레제 폭탄대가리 변신, 전기톱 변신같이 하나같이 개 독창적인데 이게
특히나 아마추어들한테 먹혀들어간 이유가

원피스 살고싶어처럼 길고 긴 캐릭터들간의 서사를 쌓을 필요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딱 내 만화에 저 아이템들만 가져오면 저정도의 임팩트를 낼수있으니까(사실 타츠키만이 가지고있는 감성이 저걸 임팩트있게 만든거지만)

뭔가 되게 어려워보이지 않고 탐나는 그런 특허같은 느낌이래야 하나?

세번째로 얘기하고싶은건 설정임
내가봤을때 타츠키는 악마의심장을가진 무기인간 악마 지옥 뭐 이런거에 대해서 딱히 세세하게 설정을 안해둔거같음
실제로도 만화를 보면서 그게 느껴지고

굳이 지금 설명이 필요없는 부분들은 설명을 안하고 나중에 덧붙여가면서 만드는거라고 생각함 이러니까
뭔가 설정도 되게 단순하고(악마를 잡는 단체)
○○의 악마 만들기도 쉬워보이고 하니깐
되게 만만하게 느껴지는거임 이런 모든것들이


내가 처음에 엉성함이라고 표현한게 이런 이유임
사실은 타츠키라는 작가니까 가능한 본능에서 끌어오는
단순무식한 임팩트들이 보는입장에선 쉬워보이고
강렬해보이니깐 다들 따라하고 싶어지고 카피캣들이
엄청나게 늘어나는거라고 생각한다.

아님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