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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만화를 보다보면 특별히 중요한 장면이 아닌데 묘하게 꽂히는 포인트들이 있음

아니 꼭 만화가 아니여도 누구나 살다보면 이런 경험은 한번 쯤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한테 그 중에 하나가 이거임


아주 예전에 페르세폴리스 처음 읽었을 때 아빠가 자국이 위험해지니까 딸을 빈으로 도망시키면서

빈에 도착하면 꼭 바로 사커토르트를 먹어보라고 한다


당시에는 나도 어렸기 때문에 도대체 뭔 놈의 케이크가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길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에 케이크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라는 생각과 동시에 설마...진짜 그렇게 맛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었음


좀 검색을 해봤더니 당시에도 여전히 팔고 있는 케이크였고

번역이 어케된건지는 모르겠는데 공식적으로는 자허토르테라고 부른다는 걸 알게 됐다


솔직히 지금이야 한국에서도 자허토르테를 판매하는 카페가 꽤 있지만 당시에는 진짜 자허토르테 얘기를 하면 그게 뭔데 씹덕아 이 수준이였음

(아마 그래서 번역도 사커토르트라고 일본식으로 번역된 듯)

그래서 가서 먹어봐야겠구나 라고 결심했고 메모해놨다가 나중에 드디어 빈에 여행갔을때 바로 직접 찾아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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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개인적으로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것저것 많이 먹어봤고 기대가 컸는데도 진짜 굉장히 맛있게 먹었음

추억 보정이 굉장히 강하겠지만 지금도 아직 이때 먹었던 그 맛은 잊혀지지 않는 중


월붕이들도 기회가 되면 자허토르테 꼭 먹어봐라 진짜 맛있다

지금은 국내 카페에서도 꽤 팔고 있고 돈만 있다면 빈에서 냉동으로 배송도 해준다고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