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에게 판판야 만화책 빌려준 뒤 좆노잼이라는 반응을 받으며)

판판야 만화의 단발 주인공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건 ー공간 전체에 가득찬ー 괴리감, 괴리감은 외롭다 입니다

인싸들이 즐기는 주류 문화들엔 괴리감, 외로움이 배제되어있다

근대에 출현한 소설(novel), 전위예술 등의 예술 장르는 괴리감이 장르의 본질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주류 문화는 전통적인 예술 장르로부터 기원한다

전통적인 예술 장르에선 단 하나의 진실만이 존재한다

이것은 주류 문화가 세상에 몰입하는 이유이며 진지하게 행동하는 이유이고 유머를 꺼리는 이유이다

소설 인간실격을 언뜻 보면 우울하다며 죽고싶다고 징징대는 모습이 주인공과 세계의 괴리를 다루는듯 싶지만

주인공은 졸라리 세계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섹스 파티를 벌이며 나름대로 몰입하며 살아간다

시종일관 세상을 붙들며 세상에 몰입하려하는 태도가 괴리를 경감시킨다

좆판야 주인공은 절대 그런짓 안한다

외로움 따위 좆도 재미없는 인싸들에게 인간실격은 그럭저럭 통해도 좆판야에 몰입하여 볼 일은 전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