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마루) 토리야마 아키라 선생에 관한 이야기도 묻고 싶습니다. 토리야마 씨라는 재능을 처음 발견했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점프에는 월례 만화상과 만년에 한번 테즈카 아카츠카상, 두개가 있거든요. 토리야마 씨는 원래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였고 광고 대리점에서 근무했었죠. 그런데 그 친구한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질 못하는 거지. 그래서 샐러리맨은 무리였고, 그만뒀지. 부모님이 앞에 계시니 구직활동을 해야하지. 그래서 그림을 좋아하고 잘 그리니까 일러스트레이터 아니면 만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거지.

그런데 시골에 살아서 일러스트레이터는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지 알지 못했어. 그래서 카페에 자주 갔는데 만화 응모 전단지가 있어서. '이거면 상금도 있으니까'하고 눈대중으로 흉내낸 만화를 그렸지. 응모 공지가 실린 잡지를 찾았더니 작품을 받고 있지 않았어. 매거진도 찾아봤지. 반년에 한번이었지. '그럼 다른데 응모작을 받는 곳이 없나?'하고 점프를 봤더니 매달 있었었던 거지.

(우타마루) 굉장한 운명의 장난이네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 원고를 내가 본 거지.

(우타마루) 처음에 보낸 원고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스타워즈 패러디라서 상은 받을 수 없었지만 원고가 아주 깔끔했어. 레터링이 아주 깔끔했지.

(우타마루) 광고대리점에서 근무했으니까 그런 점은 장기였다?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점에 끌렸지. 그래도 역시 상은 받을 수 없었어. 패러디 만화니까. 근데 그 월례상은 세명에서 네명의 반이 있는데, 그 반이 그 달의 담당을 맡는 겁니다. 나이가 가장 어린 인간부터 마음에 든 작가를 드래프트 지명할 수 있지. 그래서 나는 토리야마 씨 원고를 맡고 싶다고 지명을 했지. 그때부터 시작된 인연이죠.

(우타마루) 토리야마 씨도 만화의 문법적인 기술은 당연히 익히지 않은 상태였던 거죠?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 육성에 필요한 단계인 거죠?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랬죠. 그래서 전보를 쳤지. '자네한테는 재능이 있어. 연락할 것.'이라고. 당시는 모두 전보랑 전화 연락이었거든. 그렇게 연락을 주고 받게 됐지. 그림 콘티를 그리게 시켰지. 닥터 슬럼프 연재를 하기까지 1년 반 정도. 그 친구가 연재를 시작하고 바로 이사를 하게 되어서 벽장을 열었더니 그림 콘티, 퇴짜를 받은 원고가 튀어 나왔는데 얼추 헤아렸더니 500장이었죠.

(우타마루) 그 훈련이라는 게 역시 주로 시선 처리나 그런 건가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거랑 이것저것...그 친구가 했던 말인데 자기가 그리는 게 점점 만화답게 되어서 그리는 게 즐거웠다고 하더라고. 토리야마 씨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는 건데 [토리야마 아키라 +작 극장]이라고 토리야마 씨가 단편을 그린...까놓고 말해서 연재작이 되지 못한 만화가 전부 실린 만화가 있는데, 닥터 슬럼프 전에는 역시 할아버지랑 아저씨가 주인공인 만화만 그려댔어요. 여기에 닥터 슬럼프 1화도 실려 있는데 센베가 주인공입니다.

(우타마루) 뭐 제목이 닥터 슬럼프니까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아라레는 발명품으로 등장하는데, 1화에는 아라레가 나오지만 2화에는 아라레가 안 나와요.

(우타마루) 요컨대 도라에몽의 비밀 도구는 아니지만. 매화 바뀌는...식이었던 거군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나는 토리야마 씨가 버리는 캐릭터로 그리는 소녀 캐릭터가 귀엽다고 생각했어. 이걸 본 순간 됐다!고 생각한 거죠. 그래서 아라레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랬더니 2화에는 없더라고.

(우타마루)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생각했다?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렇죠. 그래서 찾아가서 '얘를 주인공으로 해'라고 말했더니 '싫어'라고 대답했어. '소년만화니까 여자애는 그리고 싶지 않다'고.

(우타마루) 의외로 토리야마 씨도 그런 구석이...

(토리시마 카즈히코) 완고하거든. 그래서 '그럼 내기할까요? 증간호가 조만간 나오니까 소녀가 주인공인 만화를 그려요. 그걸로 거기서 3위 안에 들면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아라레를 주인공으로 해요. 4위 아래면 아라레는 안 나와도 됩니다.'라고 말했지. 근데 나는 편집자니까 독자의 동향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승산이 있었지. 멋지게 3위 안에 들었어.

(우타마루) 데이터도 갖고 있겠다 반드시 이기는 도박 같네요.(웃음)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래도 토리야마 씨도 완고해서 제목은 바꾸지 않았어. 닥터 슬럼프는 노리마키 센베이 박사를 말하는 거니까.

(우타마루) 그래도 그 쿨함이 나는 어린 마음에도 좋았어요...그래서 애니가 됐을 때 닥터 슬럼프와 아라레 쨩으로 제목이 바뀌었을 때, '심정은 알겠는데 뭔가 좀...'하고 솔직히 어린 마음에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토리시마 카즈히코) 책에도 썼지만 그걸 OK했던 게 내 통한의 미스입니다.(웃음)

(우타마루) 근데 역시 그 아저씨 주인공에 물론 귀여운 소녀 캐릭터도 있지만. 세부까지 그리는 오타쿠적 디테일...예를들어 우리는 초등학생이었지만 당시 모델건 메이커 MGC가 낸 신상품 같은 게 반드시 최신 제품으로 그려져 있는 거예요. 그런 뭐랄까 '우리들은 알아'하는 전파 같은 것도 역시 토리야마 씨는 신세대 느낌이 났습니다.

(토리시마 카즈히코) 오타쿠인거지. 메카를 너무 좋아하니까. 닥터 슬럼프 연재가 길어지면서 그 친구는 캐릭터를 별로 안 그리고 차만 그렸거든. 내가 혼낸 적이 있어요. '차만 그리지마. 표지에 캐릭터가 나오는 걸 독자들은 기대하니까.'라고.

(우타마루) 즉 토리야마 씨는...드래곤볼도 그럴지 모르는데 본인이 그린 작품과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 다소 거리가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많이 있죠. 닥터 슬럼프랑 드래곤볼은 좋아하는 작품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타마루) 흥미롭네요! 어느 정도 애착이 있는 것과는 거리가 있으니까 '재미없으면 전개를 바꿀게요' 같은 게 가능했던 걸까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 친구가 왜 그런 일이 가능한가 하면 샐러리맨으로 실패한 인간이니까. 회사원을 실패했으니까 이걸로 먹고살 수 밖에 없다는.

(우타마루) 그렇군요. 절박한 상태에서 '제대로 히트하는 만화를 그리겠습니다.'라고 해야 할까? 요컨대 '취미로 그리고 있는 게 아닙니다'라는 거군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샐러리맨을 실패한 프로 작가를 나는 두명 더 알고 있어요. 아키모토 오사무와 타카하시 카즈키. 파출소와 유희왕의 작가지. 이 두사람도 샐러리맨으로 실패한 사람들입니다.

(우타마루) 그리고 그 공통점이 예를 들어 원고 마감을 어기는 일이 없다거나? 제대로 되어 있다는?

(토리시마 카즈히코) 마감을 어기지 않지. 일을 제대로 하지. 이 일로 먹고 살고 있다는 자각을 하고 있어. 그래서 어른인거죠.

(우타마루) 닥터 슬럼프를 연재하다가 드래곤볼을 연재하게 된 이유는 뭔가요? 닥터 슬럼프는 연재하기 힘들었던 걸까?하고 생각했거든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드래곤볼을 연재한 최대 이유는 닥터 슬럼프를 때려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타마루) 어떤 점이 힘들었던 걸까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1화 완결 형식으로 만들잖아? 그럼 13P에서 15P로 수정을 하게 되면, 전부 바꿔야 해. 그래서 사실 연재를 시작한지 반년만에 '그만두고 싶어'라고 말을 꺼냈어.

(우타마루) 역시 개그만화는 빡센거군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런데 '관두고 싶다'고 말했을 때는 이미 단행본이 당일 완판. 방송국에서 애니화 제의도 온 상태.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수가 없지. 그래서 연재가 이어지게 달랠 수 밖에 없는데 역시 매일 그런 말을 듣다보면 '이제 슬슬 한계다'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토쿄로 불러서 부편집장과 면담을 갖는 기회를 마련했어요. 그런데 급한 전화가 와서 내가 늦게 갔더니 토리야마 씨가 이미 부편집장한테 설득된 상태였죠. '닥터 슬럼프보다 재밌는 만화를 그릴 수 있으면 그만둬도 된다'는 말에. 아니 그건 좀...

(우타마루) 좀 그렇죠. 홈런 친 다음에 또 홈런을 치라는 소리니.

(토리시마 카즈히코) 간단히 가능한 일이 아니지. 그래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이제 할 수 밖에 없으니까. 7일 걸려 그리는 원고를 5일 안에 그리라고 말을 했어요. 이틀씩 저금하면 1달이면 8일의 여유 시간이 생기니까 그걸로 한편 그릴 수 있지.

(우타마루)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다음 연재를 하고 싶었다?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렇게 단편으로 다음 연재 캐릭터를 모색했어요. 그런데 전부 실패했지.

(우타마루) 잘 풀리지 않았나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네. 그래서 답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토리야마 씨 사모님이 '우리 남편은 이상해요. 작업을 할 때 평범한 만화가는 음악을 듣거나 라디오를 들으며 작업을 하는데 우리 남편은 비디오로 영상을 틀어놓고 일을 해요.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인데...'라고. 그래서 '뭘 틀어 놓나요?'라고 물어 봤더니 '성룡의 쿵푸 영화를 틀어 놓는다.'고.

'어떻게 그걸 틀어놓고 만화를 그릴 수 있지?'라고 물어 봤더니 '더빙 대사로 보고 싶은 장면을 알 수 있다. 딱 그 때만 돌아서서 TV를 본다' '몇 번을 본 거야? 더빙 대사로 장면을 알 수 있다니.' '50번 이상은 봤지'라고 해서 마침 다음 아이디어가 없었기 때문에 '그럼 쿵푸로 그려봅시다'라고 했죠. 그렇게 그린 드래곤 보이가 독자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그게 드래곤볼의 바탕이 됐죠.


(우타마루) 근데 그 드래곤볼도 초기에는 서유기를 베이스로 드래곤볼을 모으는 이야기였는데 토너먼트 형식으로 시프트 체인지 했죠.

(토리시마 카즈히코) 닥터 슬럼프가 대박이 나서 드래곤볼도 순조롭게 팔릴 거라고 생각햇어요. 그렇게 3주, 4주는 컬러 페이지라서 좋았지만 컬러 페이지가 아니게 된 무렵부터 조금씩 인기가 떨어져서 10위 밑까지 떨어졌죠. 이대로면 출하각이다. 토리야마 씨랑 매일 전화로 '왜 인기가 없는 걸까' 분석을 했어요. '주인공인 오공이 돋보이지 않는다'는 게 아닐까 싶었죠. 부루마나 거북선인은 돋보였는데.

그래서 '그럼 오공은 어떤 캐릭터인가?'라는 토론을 했는데 일주일 정도 후에 토리야마 씨가 불쑥 말을 꺼냈죠. '강해지고 싶어하는 캐릭터 아닐까요?'라고. 그럼 한번 거북선인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를 버리고, 수행편을 해보자. 그렇게 강해진 결과를 천하제일 무도회에서 선보이는 결론이 나왔죠.

그래서 오공의 라이벌로 오공과 대조적인 캐릭터를 만들었죠. 그렇게 오공의 캐릭터에 깊이를 주고나서 천하제일 무도회에서 선보이자고 생각했죠. 그 라이벌 캐릭터가 크리링. 그랬더니 수행편부터 인기가 쭉쭉 올라서 천하제일 무도회 편에 들어선지 몇 주 되지 않아서 북두의 권을 제치고 1위가 됐습니다.

(우타마루) 목적이 보이니까요. 요컨대 무엇을 두고 경쟁하는지 보이지 않으면 재미가 없다. 

(토리시마 카즈히코) 수행편, 천하제일 무도회에서 드디어 오공이 주인공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거죠. 그렇게 드디어 오공이 독자가 등 뒤에 올라타도 괜찮다고 여기는 캐릭터가 된 거죠.

(우타마루) 그런 궤도수정을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이 두 분의 대단함이기도 합니다. 좀 흥미로운 점이...아마 연재를 오래하기 위해서, 보다 장거리를 달릴 수 있게 닥터 슬럼프의 그림 밀도랑 비교해서 드래곤볼은 명백하게 간략화 되었다고 할까요? 장거리전을 의식하고?

(토리시마 카즈히코) 아니 아마 닥터 슬럼프 때 넌더리가 났으니까 고생을 줄이고 싶었던 겁니다.

(우타마루) 처음부터 이런 그림으로 그리면 힘드니까...?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래서 천하제일 무도회도 금방 무대를 부숴버리지. 사이어인과 싸움은 전부 황야인 이유도 배경을 그리지 않아도 되니까고.

(우타마루) 그래서 나는 닥터 슬럼프의 엄청난 밀도에 반한 세대 입장에서 '왠지 엄청 하얀 물건이 됐네'라고 생각했어요. 역시 거기에는 이유가 있었던 거군요. 그리고 흥미로운 점이 토리야마 씨는 쿵푸 영화를 좋아한다는 점. 앞서 말씀하셨 듯, 본인이 하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과 거리를 두는 편이 어떤 의미로 프로페셔널한 작품을 낳는 비결임에도, 역시 만화를 그리려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나 열정이 생기는 뭔가가 결국은 필요하다는 거군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그렇습니다. 다만 그걸 그냥 그대로 그리면 독자한테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전해지는 형태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에 대해 고민하는 게 편집자와의 미팅이자 어드바이스입니다.

(우타마루) 지금까지 토리시마 씨가 담당한 작품 중에서 굉장한 성공 사례를 듣고 있지만 역시 잘 풀리지 않아서, 오래 연재하지 못한 작품도 있는 법이죠.

(토리시마 카즈히코) 많이 있죠. 솔직히 말하면 이 책에 실린 만화는 성공 사례니까요. 그 뒤에 실패한 작품이 산더미만큼 있습니다.

(우타마루) 물론 여러 패턴이 있겠지만 오래 연재하지 못한 작품의 공통점은 뭔가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역시 캐릭터가 약하다는 점입니다.

(우타마루) 캐릭터인가요. 스토리보다 캐릭터?

(토리시마 카즈히코) 캐릭터입니다.

(우타마루) 스토리는 그 캐릭터가 강하면 굴러가는 법이라는?

(토리시마 카즈히코) 맞아요. 신인 만화가한테 자주 하는 말인데 '자네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고, 온갖 똥꼬쇼 끝에 꼬셔서 마침내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 지금 약속 장소로 가는 도중이야. 그런데 눈 앞에 사람이 쓰러져 있어? 어떻게 할 겁니까?'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대체로 '모르는 사람이니까 여자친구를 만나러 갈 겁니다.'라고 하죠. '근데 그 쓰러진 사람이 자네 친구나 친척이나 형제면 어쩔거야? 아는 사람이면 도와줄 거지? 에피소드는 똑같은데? 그 쓰러져 있는 사람이 아는 사람인가 모르는 사람인가의 차이. 이게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든다는 거야.'라고.

이 책에 실리지 않은 만화로 예를 들자면 캡틴 츠바사가 그렇습니다. 초등학생. 학교를 다님. 축구를 함. 이런 거는 무대를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학교니까요. 그리고 초등학생, 중학생은 메인 독자니까 그것도 설명하지 않아도 되죠. 그리고 축구도 하고 있으니까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룰을 아니까요. 그래서 '축구를 하는 소년'이라는 문장 만으로 굉장히 간단히 설명할 수 있어요.

(우타마루) 근데 그런 한편으로 항상 생각하는 건데 주인공은 무난해지기 쉽다고 할까요? 주인공인만큼 기본적으로 올바른 사람일 거고. 오히려 개성이 없게 되기 쉽지 않은지?

(토리시마 카즈히코) 말씀대로 주인공은 사실 돋보이게 만드는 게 어려울 때도 자주 있습니다. 뭐 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히트작 중에도 주인공보다 서브 캐릭터가 인기 있는 사례가...사실 드래곤볼도 프랑스에서 인기 있는 건 오공이 아니라 베지터이니까요.

나는 자주 만화가한테 '주인공은 손이 잔뜩 있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캐릭터와 악수를 해야 하니까. 확실히 말씀대로 무색무취해지기 쉽지만, 테마를 제대로 만들면...오공처럼 '강해지고 싶다'거나 츠바사처럼 '공은 친구'라거나. 이거 하나로 캐릭터가 통합니다.

(우타마루) 역시 좀 유별나게 축구를 좋아한다고 해야 할까요.

(토리시마 카즈히코) 유별난 구석이 있죠. 그렇기에 결점이 있죠. 오공만 해도...결혼을 했는데 가정을 돌보지 않죠. 그래서 피콜로가 오반을 키우는 거니까요.

(우타마루) 나쁜 아빠라는...어이쿠 시간이 다 됐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닥터 마시리토 최강만화술이라는 책을 베이스로 토리시마 씨와 말씀을 들어 봤습니다. 이 책부터 엄청 재밌는데 토리시마 씨의 토크가 쩔게 재밌어요. 영원히 듣고 싶습니다! 토리시마 씨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토리시마 카즈히코) 7월 31일부터 매달 마지막주에 정규 방송으로 호리이 유지 씨랑 토크 방송을 합니다. 첫 화는 이 책을 만든 라이터, 디자이너와 카츠라 마사카즈 씨를 불러서 토크쇼를 합니다. 월요일 27시부터 하니까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