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요약)
중학교때 친하게 지내던 그룹에서 사겨라(짝) 사겨라(짝) 하는 분위기 -> 그럴까? -> 둘이서 얘기 좀 하고 하교 몇번해봄 -> 야 좀 아닌것같다ㅋㅋ; -> ㄹㅇㅋㅋ; 없던걸로 하자

이런거라 그냥 대충 넘기면 컨셉에 잡아먹힌 유니콘들만 빼면 결과적으로 아무도 신경안쓸 그런 싱거운 에피였는데

1. 한 연재 한달에 걸쳐서 전남친! 전남친이 온다! 그녀에게 전남친이 있었다!! 전남친은 누굴까!!!!! 이런 근들갑 빌드업 쌓다가

사실 별거 아니었음ㅎㅎ 이러는 존나 맥없는 반전

+

2. 남주도 딱히 신경 안쓰고 있는데 갑자기 묻지도 시키지도 않은 합리화와 처녀충계몽 스피치를

보는 쪽이 민망할 정도로 토해냄


그러니까 정작 만화적으로는 세게 갈 필요가 있었던 1에서 애매하게 커브 꺾은 주제에

2에서 별상관도 없는 길고긴 이건 순애처녀야 선언에서 풀악셀 밟으니 보기가 안쓰러워짐

편집자가 아 생각해봤는데 전남친 얘긴 좀 빼죠 라고 하니까 급하게 수습하고 분해서 넣은 대사같음

저게 저 상황에서 저 캐릭터한테 맞는 대사도 아니고 그냥 작가가 독자한테 하고 싶은 말 다이렉트로 꽂았다는 느낌이라..


그래서 그전까진 되게 아기자기한 ㅅㅌㅊ 학원연애물이었는데 저 에피때 걍 존나 재미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