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헌을 봤었으면 주술회전을 보면서

헌헌이랑 비슷한데.. 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었을거고

고죠 스쿠나를 보고 네테로 메르엠이 떠올랐을거라 생각함



나도 보면서 아쉬움을 느끼고 뭐가 차이가 있지하고

머릿속에서 비교해봤는데 헌헌이 참 잘만들었구나 새삼 느꼈음

물론 토가시는 다년간의 장기휴재를 통해 쌓아올린거지만 ㅋㅋ



주술회전과의 1ㄷ1비교는 작품을 까내리는 형식이 될 것 같아서

네테로 메르엠 곱씹으면서 떠올린 것만 서술해봄



메르엠을 종의 정점 , 키메라엔트의 왕이면서도

한 명의 인간임을 표현해서 캐릭터성이 너무 좋았음

단순히 세계정복을 목표로 하는 악당이 아니였고

그걸 코무기 , 군의 , 이름을 통해서 연출 참 잘했음

코무기를 언제든 죽일 수 있지만 까마귀로부터 구해주기도하고

네테로와의 일전에서 본인의 이름을 궁금해했고



네테로와의 전투씬을 이야기하자면

네테로의 넨능력이 자애를 상징하는 부처이면서

마지막은 인간의 끝없는 악의를 담은 폭탄이였고

일부러 무한에 가까운 수싸움이 가능한 능력을 주고

군의를 통해 성장한 메르엠이 꺾는 연출이 진짜 좋았음



메르엠이 네테로에게 승기를 잡을 때

종 그 자체인 본인을 종의 구성원일 뿐인 네테로가

이길 수 없다고 말하는데 결국 네테로는 졌지만

인류 vs 키메라엔트에선 인류라는 종이 이김을 보여줌



그리고  군의에서 메르엠이 결국 한 번도 못이긴 코무기

메르엠이 네테로를 넘어선건 싸움의 측면이지

인간을 이길 수 없는 다른 면들이 있다는 걸 보여줌

그리고 코무기는 시각장애인에 거의 아무것도 할 줄 모름

그럼에도 메르엠을 꺾는 군의실력을 갖고있음

평범한 우리들도 (하물며 코무기는 장애인임)

각자 숨겨진 재능이 있으며 모두가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인간찬가적인 의미를 내포한 것 같음




메르엠은 정점으로서 받은 종의 희생에 겨우 되살아났지만

시한부 수명이였고 결국 인류에게 졌음

코무기를 떠올리고는 인간으로서 코무기를 찾아가

최후를 맞이하고 그때의 연출과

그걸 목격하는게 인간이면서 개미가 된 팜인것도 좋고..




쓰다보니 단순히 네테로 vs 메르엠이 아니라

개미편으로 생각이 확장돼서 명장면들이 떠오르는데

다 쓰기도 어렵고 그냥 정주행 한 번 다시 해야겠단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