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전까지 짬짬이 사서 읽은 만화들.

저번에 인상적으로 읽었던 매캐한 이야기는 연애감정이 배제된 두 남자의 동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서로 다른 삶에 대한 입장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불편함에 대한 조명이 있었다. 불편하지만 숨이 막힐 정도는 아닌 매캐한 정도의 이야기. 다만 1권에서 느껴지던 표표한 공백감이 생각과 독백으로 채워져 감성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다.

장송의 프리렌은 마흐트의 과거 파트가 잘읽혔다. 확실히 이 작가는 액션신보다는 담담하게 적어내려가는 서술방식에 강점이 있는듯.

요루코와 일하는 동물들은 호기심에 사봤는데 인간과 동물이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세계관을 다루는 작품. 근데 동물들과 친밀하게 교감하면서 고기는 고기대로 섭취하던데 가축과 동물의 구분이 뚜렷한 것은 차별 아닌가? 하지만 그런 아킬레스건을 심하게 의식하면 지는 만화이기 때문에 뇌비우고 힐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