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작을 준비하는 지금, 만화가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제가 만화가로서 가장 가지고 싶은 건 피지컬이네요.

만화가들에게 기력과 체력은 기본 같은 것이니까요.

만화 제작 특히 주간 연재는 골 없는 마라톤 같은 지구력 승부여서 어느 한쪽이 없으면 망해버려요.


그리고 '전환'이네요.

처음에 만든 콘티나 아이디어에 집착하다 보면 재미없는 것밖에 못 만들거든요. 2번, 3번 콘티를 다시 쓰거나 방향을 바꾸며 시행착오를 거쳐서야 겨우 형태가 나오는데, 그게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라 전환을 잘 못하면 자기 콘티가 좋은지 나쁜지도 보이지 않고, 편집자의 말도 안 들리게 되는 거죠.


Q. 스토리나 대사는 언제 어디서 생각하나요?

기본적으로는 평소에 대충 생각하고 마지막에 논리정연하게 만드는데 창작적으로 가장 중요한 전개나 결정적인 대사는 갑자기 맥락 없이 떠오르는 경우가 많아요.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강림하는 느낌이지만 굳이 말하자면 산책이나 목욕 할 때가 많네요.

메모장이 근처에 없을 때 뿐이라 잊지 않기 위해 빨리 작업실로 돌아갑니다. 그러곤 금방 잊어버려요. 이렇게 중요한 걸 잊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는 3분 후에는 잊고 있기도 합니다. 인간은 무서워. 마이조 오타로 씨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목욕하던 도중에 알몸 상태로 메모를 하고 다시 목욕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강림이 대변을 볼 때면 최악입니다. 대충 끝날 때쯤이면 다 잊어버려요.



올해 신작 나온다고 함,,

5년 전부터 구상했던 거라 기대된다 뭐 이런 얘기도 했었던.

스작은 따로 안 붙은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