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 퇴근하고 바로앞에 만화방 두 시간 2800원 내고 들어가서 바로 흡연실부터 들어가고
담배 한대 빨고 나와서 이젠 잘 기억도 안 나는 틀딱만화 한권 들고 소파에 누워서 담요덮고 보는듯 마는듯 하다보면 어느새 기절해있고
일어나서 시간 11시인 거 확인한 다음에 라면에 만두 하나씩 시켜서 해치우고 그 상태로 나머지 3시간짜리 4200원 후불비용 내고 건물밖에 나와서 담배 한대 집어무는데
그 상태로 가만 거리를 둘러보면 자동차도 거의 안 다니는 5차선 도로를 비추는 가로등과 옷깃사이로 스며드는 찬바람이 그리도 시릴 수가 없었음
그리고 난 그 추억들을 만화카페에서 다시는 찾을 수가 없음
글에서 담배쩐내남
이젠 커플들끼리 만화카페가서 2층방 자리잡고 담요에 쿠션 왕창 가지고 올라간뒤 펄럭거리는 짧은 커튼에 몸을 숨긴채 땀과 체온을 교환하는 은밀한 희열이 만화방의 추억을 대체할것입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