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점프 3대장이던 나루토는 내가 보기에 루피나 이치고에 비해 많이 정도를 벗어나 있다고 생각한다.
루피의 같은 경우는 진짜 앞에서는 바보인척 굴고 밤에 독서라도 하는지 모를 정도로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중요한 순간에
'씨2발 이게 이유라고?' 또는 '루피 답다.' 이렇게 2가지로 정리가 되고
배고플때 음식을 줬다 -> 앞뒤 지2랄이고 나발이고 도와줌.
이치고의 경우에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냥 저렇게 가는게 맞다' 이런 흐름인데
루키아 납치당함 -> 루키아 구하러감
루키아 구했지만 아이젠이라는 흑막이 생김 -> 아이젠이 붕옥을 가져갔으니 처리하러 웨코문드로
모든 힘을 개방해서 힘을 잃었다. -> 힘을 되찾게 도와준다.
나루토의 경우에는 어떨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걸 용인하고 이겨낸다.' 소름돋게 무섭다.
그런데 내가 제기하고 싶은 문제는 나루토를 보고 힘을 받거나 내는게 과연 말이 되는지에 관한 여부다-_-.
(주인공의 특별함에 대해 지적을 하는 건 옳지않지만 나루토는 거의 '성자'에 가깝다.)
(그 어떤 경우에도 울거나 좌절하지 않았던 나루토가 유일하게 우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내 기억에 맞다면 임마는 이전이나 이 후로 절대 울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나루토를 보고 결정적으로 긍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1권과 대비되는 이 장면에서
용서가 최고의 복수라는 희대의 개소리를 상기시켰기 때문일지 모르며
사회 체제를 지키기 위한 개인의 희생을 머리에 주입시키려는 종교의 수작에 불과하다 생각이 머리에 도달할때 쯤
나루토는 어쩌면 소년 만화판 세뇌 전집일지도 모른다는 결말에 도착했다.
(힘들어도 좌절하지 않으며 긍정하고 노력해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고 풍둔아가리술로 상대가 내편에 들지않으면 힘으로 제압하고 모두를 용서하는...)
어쩌면 그냥 소년 만화라서 그런걸지 모른다...
단지 아무것도 모르는 청소년들이 나루토의 우직함과 긍정 그리고 풍둔 아가리 술에 자신의 사고를 온전히 맡기고 사고하기를 포기하며
나루토처럼 되고 싶은데 왜? 나는 안될까? 그런 헛된 좌절을 하지않길 바라고
오히려 특별한 존재들이 자신의 특별한 힘과 책임에 온전히 최선을 다하거나 짐어질때
자신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도 있음을 생각해주길 바라며
나루토처럼 살고 살기위해 시선을 높게 올려보는게 아닌 평범한 삶에서의 무난한 행복 역시 쳐다봐 주길 바란다.
나루토는 걍 존나 착함
상하차하러가세요
쿨찐
어차피 지능이 정상이면 애들이래도 소년만화에 그렇게 과몰입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