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패션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나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을 워낙 재밌게 봐서 손을 대게 되었음


일단 패션은 그냥 소재에 불과하고 기본적으론 왁자지껄 코미디라서 중반부까진 정말 재밌게 본듯


근데 대충 중반부 넘어가고 잘생긴 외국인 사장 나올 때부터 재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던 것 같다


이럴 때일 수록 주인공이 마음을 굳세게 먹고 극을 이끌어줘야 작품이 살아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조짐도 전혀 안 보였어서 더 별로였던 것 같음


물론 성격 자체가 내성적이고 나이도 고작 19살인데 대기업 CEO나 정치인 가문과 계속 얽히고 있으니 멘탈이 무너지는 건 이해한다만

그거랑 별개로 주인공으로서 매력을 느끼기엔 힘들었다 봄



아마~즈 에서는 삼국지 덕후가 제일 재밌었는데 얘도 뒤로 갈수록 트롤러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서 좀 아쉬웠던...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잘 안 풀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놓고 너무너무 하기 싫은 티 팍팍 내면서 온갖 발광 다 하다가 결국 대형 사고까지 치니까 보는 입장에서도 힘이 빠진듯



결말... 자체는 나쁘진 않았는데 "초중반엔 꿀잼이었으니까 그래도 최후반부에서는 괜찮아지겠지" 란 마인드로 버틴 것 치곤 좀 아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