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일(일). 저, 상냥한 비 마츠자키 카츠토시는 35살 생일을 맞았습니다! 이제 젊지는 않은 연령이지만 축하받으면 좋고, 설령 생일에 요금을 안 내서 가스가 끊긴채로 목욕한 일이 있어도(약10년전), 설령 생일에 지갑을 잃어버린 일이 있어도(약 10년전), 설령 생일에 나간 라이브에서 콩트 중에 대사를 전혀 안 해서 이상한 분위기가 된 일이 있어도(이건 올해), 역시 생일은 즐겁다는 마음 쪽이 강하네요!


 그런 자신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딱! 맞는 [이상의 기둥서방 생횔](최고의 제목!]은


 이세계에서!!

 갈색 거유 여왕의!!

 기둥서방이 된다!!


 라는,

 일하고 싶지 않다->기둥서방이 되고 싶다->근데 현실 여자한테 관심이 없어->2차원 여자의 기둥서방이 되고 싶다!->근데 어떻게...?

 란 고민 때문에 잠 못 드는 밤을 보낸 경험이 있는 저에겐 최고의 내용입니다!


 애초에 이 만화, 이세계 전생물은 아니고 어느 쪽이냐 하면 주이곤, 젠지로가 자기의 의지로 이세계에 있는 걸 골랐으니까 이세계 소환물? 이세계 이주물? 이라고 할까요. 또 원래 자기가 쓰던 전화제품을 갖고 온다든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이 요구된다든지, 3권에서 벌써부터 애가 생긴다든지, 3권이 현시점에서 전투 신이 전혀 없다든지 듣고 보니 여태까지 본 적 없는 거 같기도 하고! 하는 설정이 많고, 생각했던 거랑 다른 걸 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랑 달랐다고 한다면, 젠지로가 여왕만 본다는 점이 있네요.

 멋대로, 표지에 있는 아우라 여왕의 모습과 이 만화의 제목으로, 호색하고 밝히는 주인공, 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실제론 정반대였네요!

 듣고 보니 일반적으로도 [기둥서방]은 이여자 저여자 갈아타는 사람인 게 아니고(오히려 한명만 볼 거 같고), 젠지로는 측실 같은 거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아우라한테 홀딱 반했고, 어느쪽이냐 하면 [순애를 고수하는, 일하는 아내를 뒤에서 도와주는 주부의 러브스토리]란 느낌. 반한 여성을 위해 여태까지의 생활을 버리면서까지 이세계로 뒤어드다, 라니 엄청나게 드라마틱하잖아요! 그리고, 그런 드라마를 아무 가벼~운 느낌으로 읽게 해주는 것도 이 만화의 매력 중 하나죠!


 이대로 빈둥빈둥 기둥서방 생활이 이어진다...라 생각했더니, 여왕의 남편으로서 매너를 익혀야 한다든지, 사람 앞에 나설 기회가 는다든지, 의외로 느긋할 수 없는 상화에 될 거 같아서... 빨리 젠지로를 어엿한 기둥서방으로 돌아가게 해줘!


마츠자키 여기가 좋아!




 [서방님], 너무 좋아



 이런 옷 입고 이런 소릴 하면! 더는!



 궁전의 시녀들. 설마 이 중 한명에게 그런 이야기가...!


 사실 여왕도 두근두근. 부끄럼 타는 표정이 버틸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