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모리오쵸에 살인마 있다는 소문을 듣고 코이치가 수색하자고 했을 때도 죠스케는 '그건 경찰이 할 일이지 내가 왜함?' 이라는 스탠스를 취했잖아
자기를 정의의 히어로 이런게 아니라 '모리오쵸 시민 1'로 생각하고 있잖아

살짝 너무 이기적이지 않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죠타로한테도 맨 처음 굽신거린 것도 있고 로한하고도 살갑게 굴려고 한 것도 있고 얘 성격의 바탕이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 주의]라고 생각면 딱히 캐붕도 아님

실제로 죠스케가 완전히 리타이어시킨 캐릭터는 한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걸 보면 오히려 안일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지

그리고 이와 완전히 같은 행동양식을 지닌 캐릭터가 키라 요시카게라고 나는 생각해

[모리오쵸에서 평화롭게 산다]라는 목표를 가진 키라 요시카게도 절대 자기가 먼저 나서서 선빵을 치진 않잖아
키라는 신데렐라도 알고 있었고 시어 하트 어택 이전부터 죠스케랑 오쿠야스 죽일 수 있었는데 자기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러지 않는 게 죠스케랑 굉장히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죠타로나 다른 최종 보스전처럼 서로 목숨걸고 찾은게 아니라 [출근길, 등교길에 만나서] 어쩌다보니 최종 보스전을 하게 된 것도 굉장히 둘의 캐릭터성에 어울리고,

보통은 정의와 혼돈, 선과 악으로 주인공과 빌런을 대조시키는데 마을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서로 최대한 트러블을 일으키려하지 않는데 서서히 좁혀오는 긴장감이 4부의 매력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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