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치는 이미지와 컨셉 차용의 폭풍

서사극이라기보다는 롤러코스터 어트랙션에 가까운...유식한 말로 하면 일링크스적 즐거움이 충만한 영화


아방가르드 특유의 발칙함이 재미있고도 아름답게 펑펑 터져나와서 아주 즐겁게 감상함

후타바랑 카오루코 질척한 홍콩연애 씬에서 웃음 터져버린 뒤 그제서야 어떻게 즐겨야 하는 영화인지 대충 파악했음


솔직히 TVA보면서 너무 관계와 감정의 포르노인 거 같아서 약간 실망했었는데 (심하게 말하면 그냥 백합팬덤에 떡밥만 뿌리려는 속내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장사꾼애니 아닌가 했음)


극장판 보고서 그 모든 시간을 다 용서할 수 있게 되었음

애초에 이렇게 아방가르드 연출들을 실전압축연쇄폭발로 터트릴 수 있었던 게 TVA에서의 캐릭터성 빌드업 덕분이었던 거 같아서



애니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무언가임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