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토모미 픽시브 팬박스 QnA로부터,


저는 옛날부터 만화를 좋아했습니다만, 주인공의 대부분은 성격이 좋고 부유하고 원만한 가정에서 자랐다거나 친구가 많다거나 동료를 위해서 용기를 발휘하여 모두에게 인정을 받는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에, 그게 아니면 정반대로 최악에 부조리한 세계의 내용이 잡지로 나오고 하다보니, 어느 쪽이건 저와 같은 평범한 인간이나 환경이 그려져 있지 않은 것에 대해 기만을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그러한 만화도 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그다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또 모든 작품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내용이나 작품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그리게 되었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늘이 잿빛이라서를 그릴 때에 일상만화라는 장르가 유행하고 있었고, 제 만화는 그러한 유행하는 일상만화와는 대척점과도 같은 위치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반대로 평범하게 기쁘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던가, 그다지 의미가 있지도 않은 모습이 담긴 제 만화가 더욱 일상적이며, 훈훈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는 세계는 일상에서 상당히 멀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상 만화로 여겨지는 장르의 만화 자체는 평범하게 좋아합니다. 아즈망가대왕이라던가.)

(이러한 세간에서 사용되는 단어의 정의 제 정의가 어긋난 듯한 감각이 여러 방면에 있어서 지금과 같이 무언가를 말할 때 장문의 글을 필요로 하게 만드는 걸지도 모릅니다.)



역시 애초에 저는 그런, 이른바 역겨운 이야기라고 불리는 걸 좋아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현실의 슬픈 이야기에는 역시 괴로운 기분이 듭니다. 그런 건 픽션이기에 읽을 수 있는 것이다 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무래도 저처럼 픽션이기 때문에 그러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추구하는 경우와, 픽션만큼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끌고오지 않았으면 하는 경우로 저와 독자분들이 갈린다는 걸 인터넷 덕분에 실감했습니다.

다시 여담이지만 저는 픽션 안에서 현실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이 확 단순하게, 기분좋게 해결되는 이야기를 보면 오히려 현실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여서 허무하게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옛날부터 예를 들자면 우시지마군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읽다 보면 어두운 기분이 든다는 걸 이해는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감정― 이상으로 너무나도 재미있다! 라는 매우 두근거리는 마음의 독후 감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하늘이 잿빛이라서 연재를 거쳐 그런 내용이 있는 만화를 읽으면 어두운 기분을 꽤 강하게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은(오히려 더 많은) 것을 처음으로 체감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QnA전문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ideandhild&no=782&page=1

20240602 質問箱の季節③ 팬박스 질문함후편.🌕질문 내용은 기본적으로 그대로 복붙하겠습니다만, 사정에 따라 질문 본제만큼은 그대로 한 채로 일부의 내용만 자른다던가 변형할 수도 있습니다.점점 장문의 대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답이라기보단 이제는 독백이 되gall.dci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