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작성자 이름과 비슷한 제목으로 꾸준히 쓰고 있기 때문에 이전에 자주 언급했거나 특급 메이저라 언급의 필요성이 떨어지는 작품들은 배제하고 적었음. 주로 신간을 위주로 적었다고 보면 됩니다.
하네찡과 부키의 우리 집 진료차트 - 평소에 데스메탈룩을 하고 다니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소아과의사 '부키'와 그를 찾아오는 환자들의 일화를 그린 메디컬 드라마. 독특한 점은 제목을 보면 '하네찡'이라는 환자의 별칭이 들어가 있는데서 알 수 있듯 의사인 주인공뿐만 아니라 환자도 서브주인공 개념으로 고정적으로 등장한다. (환자가 어리기 때문에 아버지의 고심이 주로 다뤄진다.) 아직 1권만 나왔기 때문에 이러한 포지션을 어떻게 살려나갈지가 관건.
태양과 달의 강철 - 무사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철을 가까이 하면 구부리는 특이 체질이라 검을 쥘 수 없어서 마을에서 무시받고 일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주인공 류도. 그런 그에게 '츠키'라는 묘령이 여인이 찾아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마음을 고쳐잡고 불우한 인생에 전기가 찾아오나 싶었는데 음양사들의 습격으로 아내를 빼앗기게 된다. 그런 그에게 미래를 보는 무녀 '아키'가 찾아오고 조작된 기억을 뚫고 아내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내용.
다양하고 독특한 이능과 잊혀져가는 무렵의 음양사라는 소재도 좋지만 불우한 주인공의 능력과 처지가 맛있게 버무려졌다. 이능이라는 것은 잘못조절하면 과학기술 같은 것이 되어버려 시대극의 묘미를 잃을 수 있는 맹점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밸런스 있게 볼만하다
아름다운 괴물 - 끊임없이 눈이 내리고 추위가 지속되어 신수에게 제물로 인간을 바치려고 한다. 제물로 바쳐진 아이는 천애고아인 쓸모없는 자신을 주워준 마을에 보답할 수 있다며 오히려 좋아하고 독특한 반응의 제물에게 신수는 호기심을 갖는다. 신수가 제물을 죽이지 않자 자신의 아이를 바치게 될까 두려움을 품은 마을 사내가 신수를 해하려 한것을 계기로 신수와 아이는 세계를 떠나는 여행길에 오른다.
이런 여행길에 오르는 작품은 작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화력이 좋은편은 아니고 중요한 장면을 얼버무리는 경향이 보여서 추천하기 어렵다. 그리고 에피소드의 기승전결도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다음권을 구매하지는 않을듯하다.
긴카와 류나 - 홀로사는 류나 앞에 나타난 눈사람 긴카. 긴카는 류나의 마법스승이 되어주고 둘이 여행길에 오르면서 생기는 일화를 다루고 있다. 먼치킨 스승과 콤보를 이루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마법 판타지 작품인데 그럭저럭 볼만한데 4권에서 완결되었다는 정보가 있어서 작품에 담겨진 설정을 완성도 있게 풀어내는 동시에 납득할만한 완결을 낼 수 있을까에 의문점이 있어서 남에게 추천하기는 어려운 작품.
엑스 - 대략적인 내용은 지구의 종말을 결정짓는자 카무이는 인간을 수호하는 '천룡'과 인간을 멸망시키는 '지룡'으로 운명을 선택해야 한다. 미래를 내려다보는 몽견들의 예언속에서 카무이는 선택을 하고 세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두세력이 격돌한다. 성장기에 클램프의 미려한 작화세계에 마음을 저당잡혀 나이들고도 꾸준히 보고 있다.
츠바사 크로니클도 그렇고 카드캡터 사쿠라도 그렇고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주인공들은 각각의 사건에 대처하지만 근본적인 사건의 인과를 해명하지 못한채 불안감과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의 단점은 '본질'의 정체에 공감하거나 동의하지 못하면 나쁜 작품이 된다는 것. 다행이라면 X는 예전에 나왔던걸 재판하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미완성이긴 하지만...
고양이 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 - 고양이 그리는 재주 밖에 없는 주인공이 나이지긋한 고양이 요괴 닛타와 지내며 벌어지는 일화들을 다루는 작품. 각 에피소드들은 고양이와 관련되어 있고 본래는 나가야 마을에서 상인들간의 의리와 인정, 고양이와 인간의 교감을 다루는 내용인데 전권부터 여행길에 올라서 무대가 바뀌었다.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들은 그대로. 고양이파들에게는 좋은 작품이 되어줄 것이다.
샹피뇽의 마녀 - 학원 앨리스 작가의 차기작이다. 마법의 특성으로 인해 인간들에게 차별과 박해를 받으며 사는 흑마녀가 자신과 같은 저주의 아이를 제자로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일화를 다루고 있다. 각화마다 설정이나 소재 등에 대한 작가의 설명이 담겨 있어서 보는 맛이 있다.
어떤 거대한 상황들이 일어나기 본다는 각개인들의 과거와 사연을 다루며 마음의 작용에 대해서 묘사하고 표현하는 작품이다. 특히 그림보다는 압축적인 단어들을 모아 글로써 상황이나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작품 특유의 감상점을 갖고 있다.
나와 의리없는 아저씨 - 작가의 말을 빌리면 본래는 이웃에 사는 누나와 연하의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려했는데 편집자의 의견과 반응을 피드백해서 소년과 이웃아저씨의 이야기가 되었다고 한다. 어느날 천장이 무너지면서 윗층의 아저씨가 떨어졌는데 알고보니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야쿠자. 의리없는 이라는 타이틀과 달리 섬세하게 출장이 잦아 홀로 있는 시간이 많은 소년을 챙겨준다. 소년은 나이에 비해 조숙해서 무례하게 엉기는 스타일은 아니라 편안하게 둘의 관계를 지켜볼 수 있는 작품.
황혼 유우사쿠 - 심야식당 작가의 신작. 황혼기에 접어든 배우 유우사쿠의 미식일지를 담고 있다. 심야식당 특유의 기가 막히지만 충분히 있을법한 이야기가 아니라 보다 평범하고 단백한 느낌이 되었다. 각 에피소드의 분량도 짧아서 심야식당이 롱폼이면 본작은 숏폼의 느낌이 든다.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 노다메 칸타빌레 작가의 최신작이다. 명문가의 사람이 손자를 전당포 '쿠라타야'에 담보로 맡기고 사라진다. 전당포 주인은 담보를 찾지 않으면 담보인 손자와 자신의 손녀를 결혼시킨다는 조건을 걸고 시간이 지나 손자는 보석중개인이 되어 가문의 몰락의 원인이 된 가보 '붉은 보석'을 찾으려 한다. 주인공인 시노부는 보석의 '기운'을 읽을 수 있는 특수한 체질을 가지고 있다.
일단 이 두명의 관계도 복잡한데 손자의 동업자, 직업적 파트너 뿐만 아니라 붉은 보석이 모조 다이아몬드를 제작하는 세력과 얽히면서 해당 인물들과의 관계가 얹혀서 굉장히 복잡한 인간관계를 가진 작품이다. 다만 20권에 이르도록 핵심적인 사건에 대한 진전이 굉장히 더디고 일상에 근원을 두는 해프닝들이 많아서 오랜만에 읽어도 기억을 부여잡고 읽어갈 수 있다. 작가의 유머코드는 여전해서 해당 코드가 맞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나기의 휴식 - 오랜만에 나왔다. 남의 눈치만 살피고 살아온 나기가 자신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나기의 휴일은 주인공인 나기뿐만 아니라 나기의 주변 인물들의 내면의 심층을 자세하게 묘사해서 '나기의 삶의 문제'라는 표면에 뿌리내린 문제점들을 분담시키고 그 입장들을 헤아리게한다.
책을 읽는 것의 장점중 하나는 상황을 파악하는 인지능력과 인간의 처지에 공감하는 능력이 올라간다는 점인데 이 작품을 통해 간접경험을 쌓다보면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완결까지 꾸준히 정발되었으면 한다.
록은 숙녀의 소양이기에 - 어머니가 명문가의 남자와 재혼하면서 영애들의 명문여학교에 진학한 주인공은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모범적인 아가씨가 되었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별채에서 새어나오는 드럼소리를 듣게되고 분위기에 휩쓸려 기타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드럼의 주인공은 교내에서 학우들의 우상으로 군림하는 이상적인 아가씨. 두 모범적인 아가씨는 폭발적인 에고를 갖춘 록큰롤 숙녀로써 비밀협정을 맺고 후지록 페스티벌을 목표로 비밀합주를 이어나간다.
본작은 반전분위기를 중점으로 삼아 굳은 살, 땀이 흥건한 폭발적인 연주, 거친 언사와 치솟는 에고를 보여준다. 아직 두명이 서로의 존재를 알아본 정도라 어느정도의 재능을 갖추고 있는지는 모르며 앞으로 묘사될 것이라고 본다.
무짱과 손을 잡고 - 어째선지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다른 반응과 느린 성장을 보여주는 딸. 이래저래 검사를 해보니 발달장애 판정을 받고 자폐증의 여지를 진단받는다. 아직 너무 어린 아이라서 반신반의 하면서 일어나는 부정과 수용의 과정, 그로인해 촉발되는 가정내의 불화와 화해의 과정등 자폐증에 걸린 딸의 양육을 담아낸 만화다.
독서를 통해 다양한 처지를 접하고 간접경험을 쌓는 것을 추구하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작품이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갈등의 해결과정에서 사건을 만화화 하면서 각색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들이 눈에 보이기에 순도 100프로의 리얼리즘을 원한다면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스물후반 돌싱여자와 남자 고등학생 - 집에서 고용인으로 일하는 돌싱여자에게 반한 남자 고등학생의 애타는 마음으로 가득한 에피소드들로 채운 단편집으로 '프로미스 신데렐라' 라는 작품의 스핀오프다. 단편자체는 트위터에 연재되는 만화와 비슷한 구조와 인상을 갖고 있다. 좋아하지만 고백하지 못하고 에둘러 표현하는 흔한 소재인데다 집에 공간이 부족해서 프로미스 신데렐라까지 사서볼것 같지는 않다.
그랜패밀리아 - 극히 희소한 확률로 특이한 개성을 타고나는 '아인'. 이 아인들은 위협적인 능력을 갖춘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평범한 인간들에 의해서 차별을 받는 처지에 있다. 주인공은 피를 조정하는 강력한 능력을 갖춘 아인인 동시에 수십만의 피해자를 낸 최강의 아인 패밀리 '그랜 패밀리아'의 일원이다.
평상시에는 식당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아인과 관련된 일에 개입하는데 주인공이 기본적으로 아인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사상에 근거해서 행동하고 그것은 보편적 이상향이기 때문에 권선징악에 가까운 사이다 액션으로 일괄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를 다변화할지가 관건이 될듯하다.
바람의 저편 - 장르는 순정만화. 뜬금없이 이세계로 떨어진 여고생이 말도 안통하는 판타지 세계에서 강력한 미남 수호자를 만나 여행길에 오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갑자기 애장판으로 나왔으면 나름 공력이 있는 작품이겠지 싶어서 구입해 읽었다. 두께는 보통 작품 2권 정도로 두터운데 액션신이 생각보다 많이서 술술 넘어간다. 주인공은 이세계에서 [자각]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이세계의 강력한 힘을 통솔할 수 있는 열쇠인데 정작 본인은 이에대한 자각이 없는 상태. 옛날 그림체에 저항감이 없다면 그럭저럭 볼만하다.
주식회사 마지루미에 - 예전에 읽고 리뷰를 적은적 있는 작품으로 '괴이'라는 이상 현상에 '마법소녀'들이 출동해서 제압하는 세계관이다. 마법소녀는 직업이고 소속 회사들이 있으며 마지루미에는 소수정예로 구성된 벤처기업이다. 10권을 계기로 2부로 전환되었으며 1부가 대기업에 맞서 분투하는 주인공 회사의 모습을 담았다면 2부는 모종의 계략에 말려들어 사라진 사장과 쓰러진 회사를 복귀하기 위해 다시 뭉치는 마지루미에 직원의 모습을 담고 있다.
대기업에 규모면에서 밀리는 약자의 위치에서 내부단합과 열정으로 열세를 극복하지만 알고보면 각개인들이 재능이 뛰어난 천재들이라 가능한 일이라는 묘한 모순으로 작품에 대한 호불호도 갈렸는데 분위기가 달라진 2부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이세계는 너무나 불완전하다 - vrmmorpg 게임에서 버그를 체크하던 디버거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게임내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해당 게임은 버그도 많고 문제점도 많다. 게임에서 로그아웃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에도 우직하게 버그를 체크하며 세상을 알아가는 주인공 하가와 동료들의 일화를 작품. 이번화에서는 평소 짐짝에 불과하던 평범한 마을 사람 NPC가 강력한 어쌔신이 되어 돌아온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다. 이번권은 특별히 기발하지는 않았는데 순식간에 술술 읽었다. 만화를 다양하게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생각보다 술술 읽히는 만화는 많이 없다는 점. 재미있다.
라이온 하츠 - 차별에도 견딜 수 있는 사자같은 심장이 필요했던 두 남자의 서툰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BL 단편이다. 나이들면서 느끼는 점은 언제부턴가 대형 서점가의 평대에 전시될만큼 BL, GL은 대중적인 장르가 되었다는 점인데 현실이 동성애자들에 대해서 관대해졌는지, 이해도가 높아졌는지는 회의적이다. 하나의 적당한 컨텐츠로써 소모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가 보다' 정도로 읽고 있는 나도 예외는 아닐것이다.
울고 싶은 밤의 디저트 가게, 지친 사람을 찾아가는 야식 배달전문점은 약간의 텀을 두고 출판되었는데 같은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가 본래 간호사라는 직업을 해서 그런지 개성적이기는 한데 작화의 퀄리티가 높다고 평하기는 어렵다. 기본적으로 마음의 문제는 잘먹고 기운내는 것부터 시작해 나가야 하며 주변 사람들을 격려하는 존재들도 마찬가지로 휴식이 필요하고 이해와 격려가 필요하다. 이러한 묘사는 주인공이 간호사를 하면서 얻은 경험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더불어 에피소드 하나 하나의 분량이 굉장히 짧은데 요즘 이런 작품들이 보이는걸 보면 와카코와 술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둘중 하나를 추천한다면 울고 싶은 밤의 디저트 가게를 추천한다.
옆집 누나를 좋아해 - 옆집에 사는 세살 많은 고등학생 누나릉 좋아하는 중2 남학생의 연심을 다룬 작품이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받아서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좋아하는 분야의 바운더리를 넓히는 노력을 하는 등의 묘사부터 출발해서 조금씩 성장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상세하게 조명한다. 옆집 누나도 아직 고등학생 소녀라 미숙하고 주인공에게 조금씩 마음을 허락하며 자신을 좋아해서 성장해가는 주인공에게 영향을 받아 옆집 누나도 성장해 나간다.
작가가 영화를 좋아하는지 옆집 누나와 주인공이 1주일에 한번씩 영화를 보는 모임을 가지면서 교류하는데 주인공이 중2라서 그런지 대중적인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거론된다. 주인공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이웃이라 자주 마주치기 때문에 마냥 진도가 안나가는 작품은 아니다.
결계사 - 선택받은 땅 카라스모리의 계승자인 주인공과 그녀의 소꿉친구는 결계사로써 성지를 노리고 들어오는 불온한 자들을 처리하는 가문의 유지를 잇고 있다. 이번권에 들어서 평범한 땅이 아닌 카라스모리와 카라스모리와 공명도가 높은 특별한 힘을 타고난 주인공이 각성을 위해 힘을 쓰는 모습이 담겨있고 결계사 조합의 간부들이 줄지어 '사냥' 당하면서 중차대한 내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예전에 결계사를 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나오고 있는 완전판으로 처음 접하고 있는데 그림체가 완성도 높으면서 깔끔해서 낡았다는 인상이 없다. 9권이 나왔을때 인쇄불량 이슈로 10권이 나올 수 있나 싶었는데 계속 나오고 있다. 완결까지 무사하게 정발되길.
2.5차원의 유혹 - 만화동아리라 적고 코스프레부라 읽는 동아리의 활동을 담은 만화다. 처음 만화의 핵심 서사였던 리리사를 좋아하는 선배와 후배가 코스프레로 의기투합해서 최고의 ROM을 만든다는 목표가 본권에서 드디어 성취 되었는데 그 결말이라는 것이 굉장히 맥빠지는 모양새로 완결되고 다른 에피소드로 넘어가서 당황스러웠다.
이 작품은 툭하면 코스프레라는 행위와 취미 그리고 오타쿠라는 것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논리와 사상을 장황하게 늘어놓고 그것을 반복하며 숭고한 행위를 하는 것처럼 묘사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 만화는 수위높은 노출과 몸매좋고 아름답게 생긴 미형의 캐릭터들과 그들에 둘러쌓인 단 한명의 남자라는 하렘구도를 탐닉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동어반복은 줄이고 진도를 나가던가 에피소드를 다변화했으면 한다.
지 - 지구의 운동에 대하여 - 신앙이 세상의 중심을 이루던 시대 지구가 태양계의 중심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다는 지동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궤적을 담고 있다. 세상에 의문을 표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이들이 'C교'의 엄중한 감시하에 지동설의 명맥을 잇기 위한 분투와 각 개인들의 사상을 연달아 보여준다. 1권부터 이어져온 이야기의 줄기가 완결부에서 종결되고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는 부분에서 '굳이 이런 식으로 구조를 짜서 완결지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등의 불만이 나올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잘봤다. 안봤다면 보는것을 추천한다.
울어라 펜 - 만화가가 자신을 소재삼아서 만든 작품이다. 만화의 길처럼 자전적인 작품이 아니라 열혈 개그물이다.
다른 작품들에 대한 패러디나 언급이 많이 있어서 많은 작품들을 알고 있으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읽고 싶었는데 전인류의 공동의 적 되팔이 가격이 엄청나게 높아서 손도 못대던 작품인데 이렇게 신장판으로 나왔으니 내가 연배있는 오타쿠다 생각하면 사서 읽는것을 추천한다.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 전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내가 보유하고 있는 잘자 뿡뿡과 같은 미래를 맞이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영업차 올린다. 도쿄에 외계인의 모선이 침공하고 일본은 자위대를 출동시켜 이를 저지한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모선에서 중형선이나 '침략자' 들이 나오면서 일본은, 그리고 도쿄는 비관적이고 우울한 그림자가 드리운다.
국가의 번영을 위해 국가단위의 살인을 정당화 한다며 외계인의 편을 드는 진보단체와 강경하게 처치를 요구하는 사회인식이 대립하거나 확실하고 분명하게 존재하지만 주변에 부유하며 '분위기' 처럼 존재하는 전쟁과 같이 사회비판적인 요소가 담겨있다. 그밖에도 복잡하고 섬세한 배경묘사와 애교있고 상대적으로 단순하게 생긴 인간묘사에서 오는 언밸런스한 느낌 등 보는 맛이 있긴하다. 특히 본인이 힙스터라면 매우 좋아할만한 테이스트. 다만 일본에서 완결이 되었는데 어떻게 완결이 되었는지 까지는 찾아보지 않았다.
철야의 노래 - 불면증에 시달리던 소년이 우연히 밤산책중에 흡혈귀인 나나쿠사 나즈나를 만나게 되면서 겪는 일화를 다루고 있다. 이 글을 읽을 정도로 만화에 관심이 많다면 이 만화에 대해서도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본권에 들면서 주인공에 대한 여주의 마음이 구체적으로 표면화 되면서 전작인 다카시카시의 말미에 그려진 여주의 행방이 겹쳐보여 복잡한 감상이 들었다. '이 둘은 좋은 결말을 향해서 갔으면 좋겠는데' 라는 생각이든다.
위국일기 - 이번 권으로 완결이 되었는데 중반부터는 평가가 나빠져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고 그럭저럭 볼만했다. 내용적인 평가와 별개로 정적이고 내면 심리에대한 이야기가 많은 산문적인 성향의 작품이기 때문에 과연 이것이 볼만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것인가 의문스럽다.
몇작품 더읽었는데 이번에도 나이문제로 더이상 적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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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에 제가 중도에 하차한 만화들이 만네요. 시간이 있다면 생각난김에 다시 읽어봐야 겠슴니다.
불륜식당이 후반에 워낙 졷박아서 저그림체 가싫어졌어.. - dc App
재밌어보이는 만화들 많다 모르는 만화도 많고…알려줘서 감사감사
잘봤음
긴카 류나 그림은 진짜 이뻣는데 안타깝게 됐음.,. - dc App
데스메탈룩은 고스룩 비슷한거 같은건가?
줄거리 정리가 간결한데다가 스포도 없고 납득도 되는게 글을 정말 잘쓰실거 같은 느낌이신데 나중에 감상문도 볼 수 있었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