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노군: 

걍 ㅆㅅㅌㅊ 으스스한거 좋아하면 딱 취향 

보통 호러물은 초반 넘어가면 그 소름끼치는 맛이 희석되는데 이 분위기를 11권까지 끌고갔다는게 걍 말이 안됨ㅋㅋ

근데 요즘 점점 막장부모 소재 길어지니까 읽기가 꿉꿉해지긴함...


강의 도시의 셀린: 

마무리가 약간 아쉬웠지만 3권완결인거 생각하면 괜찮았음 그림도 이쁘고 근대화 파리 분위기도 좋았고

여러 직업 전전하면서 그 보람이나 애환 같은걸 나누는게 훈훈하고 좋았다


레이와의 다라씨

시리어스 파트는 기대 이하였는데 전반적인 개그감이 좋았음

솔직히 다라씨가 귀신이라는거만 빼면 시골 귀향해서 천진난만한 꼬맹이들이랑 어울리며 힐링하는 만화로 봐도 된다고 생각함

근데 자꾸 작가가 보추야짤을 그렸다 오네쇼타를 그렸다 하는 정보를 가르쳐주지 말았으면 좋겠음


황천의 츠가이

강연금 작가 신작이래서 봤는데 확실히 작가 짬빱대로 재밌음

강연금 때도 그 능배물같은 창의성이랑 밀리터리물같은 합리성이 섞인 액션이 좋았는데 이번 작에도 그대로 살아있는듯

뭣보다 주인공 성격이 시원하면서도 똑부러져서 개호감

근데 기왕 추천해줄거면 한 8권쯤 쌓이고 추천해줬으면 고마웠을거 같다


원나잇모닝

옴니버스 형식으로 원나잇+음식이라는 소재로 아련한 추억을 되새김질해줌

사실 요즘은 원나잇도 아니고 모닝도 아니긴 하지만 새내기 풋풋함~지친 직장인 연애까지 스펙트럼이 넓어서 좋음

달맞이우동커플이 제일 좋더라


토우게오니

일본 토속괴담+해결사 느낌인데 인간과는 어긋난 신들의 가치관이 너무 난해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은 독특한 감각으로 와닿았다고 생각함

근데 이거도 최소 한 5권은 쌓인 다음에 읽어야했을거 같음


거짓말쟁이 유리코의 영광

MSG 팍팍 넣은 막장드라마 전개맛인데 맛있긴함ㅋㅋㅋ

주인공이 문제 풀어나가는 방식이 조금 오그라든다고 느낄 수는 있는데 일관되게 거짓말을 관철하다가 결말에서 터뜨려주는게 뭔가 시원하고 흐뭇해서 좋음

4권완결이라 가볍게 볼만한 것도 좋고


원댄스

아마 블룸 보고 나서 추천 받았던거로 기억하는데 진짜 그림 박력이 개좆됨

공감대 찌르는 포인트나 감정선은 살짝 독특한데 노렸다기보다는 작가 특징인듯


두 사람의 이스케이프

보빔일상개그물인데 재밌음 현실도피로 놀자판 벌이는걸 이렇게까지 재밌게 그리는 것도 능력


돈드라큐라

월월뷰에서 리뷰하는데 마침 또 할인하길래 별 생각없이 산듯

데즈카 오사무 만화 존나 신기한게 엄청 옛날 만화인데도 부담없이 훌훌 읽을 수 있더라

내가 옛날 만화를 읽는게 아니라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그 시절 만화를 읽는 느낌

사실 이 만화 나올 때는 나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그렇게 느꼈음


하네배드

이거 스포츠물 좋아하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받았는데 계속 세트 할인 안떠서 존버하다가 1년만에 겨우 읽은듯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게 진짜 경기중에 느껴지는 치열함과 긴장감이 화면 뚫고 나한테 흘러들어오는 느낌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쭉펴 봤으면 무조건 보라길래 봤더니 그 말 틀린게 하나 없었음

춤의 박력이라던가 경기 내용 성장 훈련 등등 등쭉펴 상위호환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음

대신 등쭉펴는 등쭉펴 나름대로 '즐길 수 있는 춤' '다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춤'이라는 테마가 분명해서 무작정 비교선상에 놓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춤의 수준이나 연출에 있어서는 볼룸은 명백하게 프로레벨이고 등쭉펴는 아마추어라는 인상을 피할 수 없을듯


이거 말고도 기생수, 코다마리아 문학집성, 아인도 갤에서 추천 받고 사서 재미있게 읽었음

반대로 갤에서 추천 받고 샀더니 실망한 만화는 굳이 언급하지 않겠지만 '빠졌어 너에게' 두창내 하나도 없고 재미있다고 추천한 새끼는 죽여버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