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얘는 여자 후리기로 악소문이 자자하긴 한데

나름 밴드에 대한 열정은 진짜고 꿈도 확실함 실력도 있고

그리고 진지하게 밴드에 꿈을 가진 사람을 동경하기도 하고

근데 문제가 뭐냐면


이 인간은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법을 모름

저걸 듣고 '아니 그건 아니지'라는 표정을 지을지언정

그걸 절대로 입으로 꺼내지 않음



또 스스로 그런 꿈을 가지면 바보 취급 받을까봐 그걸 속으로도 인정 못하고 '지루한 여자다'라고 남 욕이나 하고

즉 쿨찐의 전형인데 이 나이대 청소년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임

솔직히 고등학생 때 나 프로 기타리스트가 될 거야~~ 하면 일단 비웃기나 하겠지

그런 비웃음에 대한 방어 기제로 쿨찐으로 진화함

물론 센척한다고 (그리고 지 남친이 다른 여자 칭찬한다고 삐져서) 막말하는 멘헤라 잘못도 있긴 함 근데 이것도 청소년답다면 청소년다움



결국 지나치게 꿈이 높기 때문에 솔직해지지 못하고 쿨찐이 된 고등학생이라는 인간이 탄생하는데 솔직히 현실적임

사귄다거나 깨진다거나 하는 이유로 부활동을 그만두는게 더 이해가 안 간다는 소리도 사실

니들은 밴드에 가진 열정이 그 정도밖에 안되냐? ㅉㅉ 라고 스스로 일침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겠지

근데 자기 감정을 남의 감정보다 훨씬 우위로 두는 경향은 있음 이건 빼박 쓰레기 맞음 ㅇㅇ 오히려 그런 사람일수록 타인의 감정에 무관심해지고 스스로의 감정을 숨기는데 급급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