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 말고도, 손글씨 폰트의 '하악 하악', 둥근 안경+마스크+파카 차림의 형 아츠시 등, 한눈에 피안도라고 알 수 있는 기호는 여럿 있다. 왜 이렇게도 독자적인 노선으로 캐릭터가 개성있을까? 그로테스크한 호러인 동시에 개그 만화라는 소리도 듣는 매우 희한한 세계관임에도 어떻게 20년 넘게 장기 연재를 하게 됐을까? 작가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별 생각 없이 그렸어요. 단행본으로 나온 최초의 작품 사오리에 살짝 나왔던 패션을 모처럼이니까 제대로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거의 그대로 등장시켰습니다. 형으로 설정한 것도 나한테 형이 있어서, 형이라는 존재를 그리기 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상징 통나무에 대해서는 이런 경위를 밝혔다.
"모델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시골섬이 어떤 느낌인지 알기 위해서 취재삼아 당시 편집자였던 두사람과 니지마에 갔습니다.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시골다운 아이템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걷던 차에 딱 좋은 느낌의 집이 있었어요. 거기에 통나무가 있었죠. 통나무는 도시에는 잘 없으니까, 별 생각없이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에 맞춰 또 우연히 그게 무기가 되었을 뿐입니다."
사실 피안도는 흡혈귀가 마을을 잠식하는 스티븐 킹의 공포의 별장에서 힌트를 얻은 부분도 있다고 한다. 근데 왜 '섬'으로 설정한 걸까? 폐쇄된 공간 설정은 다른 것도 많지 않았을까?
"섬을 무대로 삼은 이유는 떨어져 있다는 사실, 닫혀 있다는 사실을 가장 알기 쉬웠으니까. 숲속이나 산속처럼 여러가지 설정은 있었겠지만 통행이 막혀 있다거나 다리가 무너지는 것보다 배가 없으면 섬에서 나갈 수 없다는 게 가장 알기 쉽다는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작품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제목을 결정한 방식이다.
"별 생각 없었어요.(웃음) 그래서 편집자랑 그럴듯한 흡혈귀 느낌이 나는 제목안을 나열하고 이게 괜찮은 거 같은데?하고 고른 것이 피안도입니다."
"다만 피안도인데 피안이 스토리랑 전혀 관련이 없는데?라는 말에 섬에 피안화가 피어 있는 설정으로 했습니다. 피안화 설정은 제목 때문에 억지로 정한 것입니다.(웃음)"
진짜 굉장히 별생각없이 만든거구나 좀 당황스러울정도세
스티븐 킹 스타일 작법이라고 해주세요...부탁입니다...
아니 근데 좀 오히려 멋짐 초반한정이지만 그런거 짜집기해서 저 분위기가 나왓단거에서 진짜 감탄함 근데 왜 후반이 이런거야....
왜냐하면 주인공 엄마가 흡혈귀가 들끓는 본토에서 흡혈회춘한 다음 갑자기 홍등가에서 아들한테 펠라치오해준다는 작품은 본 적이 없는 데다 너무 재밌기까지 한걸요
뇌 비우고 b급 감성으로 달리니까 막장이어도 호감임
일본의 김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