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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인생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전봇대에 박고 죽어버린 박사의 아들이, 세상의 부조리함이 이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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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는 이를 알고있는듯, 혹은 이 부조리함의 화신이라도 되는듯 세상을 게임처럼 즐기며
본인에겐 별다른 의미도 없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방해하는 사람들을 철저히 농락하고 압도한다
한 인물이라기보단 재해에 가까운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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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이를 비롯한 인물들은 그 승산없고 무의미하며 괴로운 싸움을 계속한다
죽지 않는 아인이라면 몇번이고 되살아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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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까지 스스로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으니까
그렇개 믿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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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궤변과 집념이 승리를 확정지은 사토를 도로 붙잡는다
사토라는 재해, 부조리에 결정타를 가한건 이 바보같은 헛소리들과 믿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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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터무니 없는 부조리에 대항하고 다시 살아가기 위해 궤변을 늘어놓으며 의지와 집념을 불태우는게 철학이 아니면 무어란 말이냐
단지 '죽지 않을'이란 양념이 들어갔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