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식 BL물과 요즘식 BL물은 거의 다른 장르계열 같이 느껴지던데
옛날식 BL물은 어떤 분위기냐면
여리여리한 마른 체형에 미형의 캐릭터에 성애위주의 전개가 아니라
진지한 스토리성이나 나름 연출력 가미된 BL물이었음
ex) 바나나피시, 바람과 나무의 시, 포의 일족 정도
어떤놈은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를 bl로 묶는 놈있던데 솔직히 그건 아닌거 같고
요즘 서브컬쳐의 bl물은 일방적인 육체적 쾌락을 위한 자극적인 성애 위주로 전개됨
진지한 스토리성이나 연출력?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나마 좀 젊은 작가중에서는 나카무라 아스미코라고 BL위주로 그리는 작가가 있는데
이 작가는 젊은데 옛날식 BL물에 좀 가까움
단순 BL이 아니고 서사가 있으면서 연출도 좀 갖춘 작가임
물론 BL 자체를 걍 싫어한다면 보기싫어하겟지만
님은 그걸 어케 알아요;
난 장르 안가리고 거의 다 보거든
진지해지면 bl보다는 퀴어에 가까워지는것이 아닌지
예전 만화대여점 생각나는 소비스타일임 커트라인만 넘으면 일정매출 보장되니까
미연시로 치면 누키게만 많아졌단 거네
근데 복잡성 덜어내는건 BL만의 흐름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백합도 우헤헤 부벼부벼 계열 많아진거 보면 무거운거 싫어하는건 시대의 흐름이 아닐지
GL물도 거의 마찬가지일듯. 소녀혁명 우테나 같은 나름 후까시좀 잡으면서 폼잡는 연출력도 있는 GL계열 작품이었는데 요즘 이런거 없으니
우테나 지금 방영하면 남자랑 야스하고 제작진 살해협박 당할듯
두창게이 메모..
옛날식 bl은 사실 우리가 아는 그 BL이라기 보다는 약간 진지한 성소수자 퀴어장르 정도로 보면 됨
자극적인 성애+ 진지한 스토리성의 bl? 겐고로 또 너야?
예시로 든 작품이 몇 안 되는 거 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거 없다고 보는데 대량의 자극 사이에 괜찮은 수작이 몇 있는 수준인거지
애초에 진지한 BL물 자체가 존나 적음 수요도 별로 없을거 같은 장르고 그런건 영화좀 보는 놈이 연출 보려고 보거나 만화 좀 보는 애들이 안목이나 시야 넓히려고 보지
근데 나는 bl뿐만 아니고 다른 장르도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그게 딱히 나쁘다고 느끼지도 않음 자극적인거 심심한거 생각할 거리가 있는 거 전부 재미있기만 하면 상관없다고 봄
나카무라 아스미코는 이제 백합 작가라고 하죠?
남궁형이 그걸 어찌 아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