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너무 엄근진하게 분석하고 싶지 않고 그냥 ㄹㅇㅋㅋ만 치고 싶은데 잘 안되네

월만갤 보면 '나이차 연애가 안 역겨우려면 마트캐셔는 XYZ 를 했어야한다' 라는 훈수를 자주 봄
근데 난 작가가 반대로 오히려 안 역겹게 보이려는 의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런거 신경 안쓴다고 본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가 서술 방식인데,
위의 훈수 두는 월첩들 조언도 요약해보면 결국 '남녀 주인공간의 상호작용이 있어야한다' 라는거임

근데 마트캐셔는 3화가 되기까지 두 주인공의 상호작용은 영포티가 여고생캐셔가 번호따이는걸 헛기침으로 막아준거 딱 하나임
이거 외에 1,3 화는 순전히 100% 남주인공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내용이고
2화는 여주인공이 혼자 자기 배경설정 빠르게 설명충(난 아빠도 없고 꿈도 없고 대학도 안가고싶고 그냥 캐셔나 잘하고싶어) 하는 내용임

남녀주인공 둘이 계산대에서 스몰토크 하면서 마트 bgm 듣고
"이 곡 좋아하세요? 저는 가사가 와닿아서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실은 제가 쓴 곡인데..." "어머 작사가 선생님이셨나요?"
이거 한마디 하면서 호감작 상호작용 넣는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굳이 안했다는건 그냥 그쪽 방향으로 전개할 생각이 없는거임

그러므로 '안역겨우려면 ~~ 했어야한다' 는 훈수는 의미가 없다
이미 이 만화는 나이차 연애를 역겹지 않게 표현하면서 대충 순정만화 스톡 챙기고 방빼는 범부들과 다른 궤도를 걷고 있음
앞으로 전개가 몹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