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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면 틀에 박힌 소리들이고 이걸 읽을 주 독자 나잇대엔 전혀 와닿지 않을 말들이랑 대사들인데

나이 먹고 다시 읽으면 작가가 조심스럽고 다정하게, 또 곡해가 없도록 자기가 느낀 삶의 깨달음을 풀어쓴 게 보임.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자기 사상을 주입하려는 느낌이 전혀 안들고 오히려 그런 느낌이 안나게 조심해서 연출한게 느껴지는거 보면

아마 이 작가는 꼰대라는 말을 싫어했을 듯? 자기가 꼰대 소리 들어서 싫어한게 아니라

늙었다고 그 사람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꼰대라고 덮어서 욕하는 사회현상 자체를 싫어했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