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이토준지 작품들은 여드름이나 벌레, 괴물처럼 징그러운 장면 보는 맛으로 보는 줄 알고, 실제로도 그런 단편들을 더 선호함. 오히려 징그럽지 않으면 밋밋해보임
현재: 징그러운 장면보단 알 수 없는 미지의 공포를 다룬 단편들이 더 인상깊게 보임. 사람들이 갑자기 하늘로 올라갔다가 심장마비 상태로 단체로 낙하한 단편, 괴기한 아미가라 단층, 묘지에 허수아비를 세워두면 죽은 사람을 닮아가는 단편 등등.....
그래서 어렸을 때는 괴기한 걸로만 승부보는 만화가라고 생각했는데 나이 먹고 보니까 심해, 폐소, 낙하.....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를 정말 잘 다루는 작가라고 느껴지더라
옛날 과감하게 사람 참수하던 시절도 그립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