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노 특유의, 현실에 짓눌려서 질식할 것 같은 감정과
그런 세상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 인물들
타네다를 떠나보내는 마지막 공연은 사실 건조한 시선으로 봤을 때 인생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업이 될 것도 아니고, 뭔가 미래에 보탬이 되는 것도 아니고
소위 '어른'들이 봤을 때는 무의미한 소꿉놀이겠다
그 순간에 뭔가 의미가 있을 거라 본인들도 생각하지 않겠지만
마지막 공연은 어떻게든 그 순간을 조금이라도 붙잡고 싶은 몸짓이 느껴져서 듬뿍 공감이 갔다
청춘물이라는 게 일종의 하이틴 감성의 무언가로 포장되는 경우는 많다만
청춘의 끝은 언제나 실패이고 아사노 이니오는 그걸 잘 포착한 작가임
실패라고 하니 신장판 나왔는데 구판 종이퀼 병신을 중고로 비싸게 산 내가 실패로 느껴지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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