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지는 분가로서 종가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쳐야한다는 잔혹한 운명을 타고남
네지 아빠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유라는 것을 누려보겠다고 선언하지만
네지의 아빠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종가를 위해 죽지 않을 수 있는 자유가 아니라,
종가를 위해 살해당하느냐, 아니면 나 자신의 의지로 종가를 위해 죽음을 선택하느냐의 허울뿐인 자유일 뿐이었음
네지는 운명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비관적 운명론자지만
나루토는 그러는 너도 사실은 그런 운명을 거역하려고 필사적이라고 일침 놓으면서
네지를 갱생시킴
그런데 결국 최종장에서
네지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할 수 있었던건
자신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해 미래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자신의 아빠와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의지로 종가인 히나타를 대신해서 분가인 자신이 죽는다는,
핏줄 대대로 내려오고
자신의 아버지도 받아들였던,
네지가 그토록 벗어나고 싶어했던 분가와 종가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한 비극적인 결말임...
나루토 작가가 나중에 인터뷰에서 사랑의 큐피트로 쓰려고 네지 죽였다고 하는데
사실 네지가 안죽었어도 히나타와의 러브라인이 성립되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는거 생각하면
작가가 1부를 초반을 한창 연재하며 운명은 개척할 수 있다!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아! 라고 메세지를 보내던 때와는 다르게
염세주의에 찌들어서 결국 운명은 벗어날 수 없다는 결말을 그린게 아닌가 싶었던
후속작 주인공 이름 보루토로 하려고 억지로 죽인 느낌
너무 불쌍해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