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리스트 팬북 1)유이츠카 패밀리 설정
1)아케우라지는 아폴론에서
츠카사라는 이름은 이노리를 인도하는=관리(司る)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붙였습니다. 아케우라지(明浦路)는 아포로(明浦路), 아폴론에서 따왔습니다. 당초에는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이야기니까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차용하려고 했어요. 
메달리스트는 선수의 이름에 동물이나 새를 의미하는 글자가 들어가는 규칙이 있는데, 츠카사랑 이노리는 들어가 있지 않죠. 그건 이들이 스케이트의 운명에서 튀어나왔기 때문입니다.
2)츠카사의 근육신앙은 히토미가 계기
츠카사의 근육은 맨몸 운동으로 단련했습니다. 세상에는 헬스에 기구를 쓰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츠카사도 그런 사람 중 하나. 물론 돈이 없다는 사정도 있지만요. 집에는 싸구려 덤벨이 있고, 원정을 갔을 때 호텔에 헬스장이 있으면 반드시 이용하기 때문에 아주 심각하게 집착하는 것은 아닐지도.
아이스 댄스를 시작한 무렵 츠카사는 근육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이스 댄스에서 여성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근력보다 얼마나 호흡이 잘 맞느냐가 중요합니다. 다만 한번 츠카사는 히토미를 떨궈서 가벼운 부상을 입힌 적이 있어서, 그 사건 이래 근력이 필요하다고 생각, 근육신앙이 시작됐습니다.
3)좋아하는 과자는 맛은 없지만 싸다




작중에서 오로지 츠카사만 먹는 과자가 있는데, 그건 콩이나 프로틴 성분이 함유된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과자는 비싼 법인데 성분은 비슷하되 하나에 10엔 정도 하는 막과자를 발견하고 환희. 이후로 즐겨먹게 됐습니다. 다만 설탕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맛은 없어요.(웃음) 그래서 리오우는 억지로 참아가면서 먹고, 이노리는 집에 가져가서 그냥 쌓아둡니다.
참고로 아케우라지 패밀리는 부모님이 둘 다 건재하시고 4인 형제입니다. 위에서부터 하지메, 츠카사, 마코토, 타케루인데 츠카사는 하지메와는 사이가 좋지만, 동생들과는 이제는 친하지 않습니다.
4)이노리를 돕는 사람들이었던 '카고' 패밀리
구상 시점에서는 이노리와 요우의 관계를 중심으로 잡았습니다. 요우가 처음으로 생긴 친구인 이노리의 스케이트에 대한 동경에 감동하고, 선수가 되는 꿈이 이루어지게끔 이끌어준다. 지금의 츠카사 같은 역할을 맡고 있었어요. 그 시점에는 요우는 훨씬 좋은 집안의 신비한 아가씨였고, 이노리한테 스케이트 신발을 사주거나, 스폰서가 되어주는 등 구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그런 역할을 어린애인 요우가 담당하는 건 현실미가 없고, '애들 둘이서 가혹한 운명에 맞서다니, 어른은 뭘 하는 건데요!'라는 편집자의 지적을 받아서...그렇게 이노리를 서포트하는 어른으로 탄생한 캐릭터가 츠카사입니다.
메달리스트는 '어른과 아이의 이야기입니다'라고 멋드러진 소리를 했지만, 그건 이런 변천이 있어서 이르게 된 것입니다.(웃음)
그런 구상이었기 때문에 카고 패밀리는 초기부터 이름이나 설정까지 확실하게 정했습니다. 이노리를 지키는 존재였기 때문에 성은 카고(加護/가호). 부모님은 요우(羊/양)에서 연상되는 단어...코이치는 농경, 메이코는 양의 울음소리인 메에~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최근에는 요우도 조금은 건강해졌지만, 기본적으로 병약합니다. 다만 딱히 지병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육체적으로는 운동부족인 소녀 정도의 이미지입니다. 다만 병은 마음에서 온다고 할까요? 멘탈에 몸이 좌우되는 경향이 큽니다. 병에 걸린 엄마를 걱정하며 불안한상태가 계속됐고, 학교에도 잘 다니지 않아서 운동부족 경향도 있습니다. 그런 조건이 겹쳐서 건강이 나빠진 겁니다.
5)메이코의 응원
요우의 엄마 메이코는 우연히 츠카사와 만났습니다. 그녀가 막 임신했을 무렵 가벼운 마음으로 쇼핑을 나갔죠. 그랬더니 컨디션이 나빠졌고, 심지어 휴대폰 배터리도 다 떨어졌습니다. 그런 핀치에 도움을 준 게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소년 시절의 츠카사입니다. 메이코는 스케이트 오타쿠였기 때문에 츠카사가 스케이터라는 사실을 한눈에 알아보고, 이후, 응원을 하게 됩니다.
다만 츠카사가 스케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몰래'였지만요. 처음에는 메이코도 가족한테 비밀로 응원했는데 얼마 못가서 들키고, 이윽고 가족 다같이서 '몰래' 츠카사의 스케이트를 응원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가난하지만, 당시의 츠카사는 정말 돈이 없어서 입장료 1800엔이나 되는 스케이트 링크에 매일 다닐 수가 없어서, 무척 난처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메이코의 부탁으로 코이치는 자기 회사에 츠카사를 알바로 고용합니다. 알바라고 해봐야 츠카사는 아직 고등학생이었으니, 간단한 보조 업무 정도. 코이치의 회사에서 츠카사가 엄청 도움이 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요우를 출산한 이후의 메이코는 훨씬 건강이 나빠져서, 건강한 척 연기를 하는 게 고작. 츠카사를 챙길 여유가 없었습니다. 츠카사도 몰래 자기를 지원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는 했으나, 메이코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말도 못한 채로.




이후 츠카사는 고등학교 졸업을 기점으로 스케이트에서도 카고 패밀리에서도 일단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겉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습니다.
6)힐링을 시켜주는 존재의 도움을 받아서
코이치는 코이치대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코이치의 회사는 지금이야 좀 성장했지만, 설립 당초에는 그야말로 '만물상' 느낌. 돈이 될 것 같은 일이 있으면 '그거 우리가 할 수 있어요'라고 말을 해서 일감을 따내고, 그다음에 공부를 시작하는...느낌(웃음) 사원은 여려명 있습니다.
그러나, 직원들은 본사인 나고야에서 근무하고, 사장인 코이치는 메이코의 병원이 가까운 요코하마의 자택 겸 오피스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런 사장업무였는데, 메이코의 건강이 악화된 다음에는, 아무것도 신경 쓸 수 없게 됩니다. 마침 그 무렵 츠카사가 스케이트에 복귀. 츠카사 문제는 아내의 부탁도 있었고, 코이치한테는 힐링이 되는 존재이기도 했고, 요우도 츠카사를 잘 따랐기 때문에 이번에는 츠카사를 집에 객식구로 들여서 일을 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메이코가 고인이 됩니다. 요우는 엄마의 죽음을 실감하지 못하고, 한동안 아무렇지 않게 살았지만, 어느날 문뜩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을 이해, 순식간에 멘탈이 무너집니다. 간난아이로 돌아간 요우를 보고 코이치는 조바심이 났지만, 빠듯해진 회사 경영 상태를 재정비하는 일로 필사적이라, 요우를 보살필 수 없습니다. 코이치의 부모님도 계시지만, 두 분은 예의범절에 깐깐해서 요우는 서먹하게 생각했죠...그런 가정의 위기를 구한 게 객식구였던 츠카사였습니다.

그후에 코이치가 요우를 데리고 본사가 있는 나고야로 이사해서 츠카사와 또 헤어지게 되지만, 만화 1권의 '츠카사와 스시'에서 그려진 일이 있어서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