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때는 내용없이 단기적인 임팩트 있는걸 재밌어하고
스토리 빌드업때문에 초반이 루즈하거나 독자의 시선에 따라 해석이 갈리는 작품들을 극혐했는데
만화를 많이보는 요즘엔 허영심인지 부심인지 모르겠지만
귀멸같이 생각할 거 없이 알기 쉬운 작품들은 빌드업도 없이 신파에 기대는게 얄팍해서 싫어지고
빌드업이 길어도 울림이 있거나 해석이 갈리는 쪽이 좀더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선호하는걸로 바뀐거 같은,,,
분명 시작은 "이런건 쓰레기야" 하고 단정짓는 허영심과 부심으로 멀어졌지만
너무 멀어지다 보니 이젠 악감정이나 거드름이 없어도 그런 만화에서 재미를 못느끼겠음...
만화를 있는 그 자체로 못즐긴다고 해야하나 쿨찐처럼 하나하나 쪼개면서 보고있고
괜히 더 피곤하게 변한게 아닌가하는 느낌이 든다.
취향은 돌고 도는거니까요